[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7년 만의 프로필 촬영에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7년 만에 새로운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게 됐다고 전하며 다이어트 선언을 했다. 박나래는 "촬영이 2주 남았다. 목표 체중은 52kg이다. 못 빼면 죽는다. 죽을 각오로 할 거다"라고 했다.
박나래는 아침부터 공복에 사이클을 30분 동안 타고 몸무게를 재봤다. 사이클 후 박나래의 몸무게는 60kg에서 2.2kg 감량된 57.8kg으로 나왔다. 박나래는 땀으로 젖은 옷을 벗고 다시 체중계 위로 올라가더니 몸무게가 56.4kg인 것을 확인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기안84는 "저 집에서 밥 안 먹고 운동하는 건 처음 본다"며 신기해 했다.
박나래는 식사 전 간식으로 단백질 파우더와 각종 견과류를 이용해 직접 프로틴바를 만들고자 했다. 박나래는 믹서기에 대추야자, 호두, 구운 아몬드, 초콜릿맛 단백질 가루, 꿀을 넣고 갈았다. 박나래는 중간에 맛을 보고는 당이 충전되자 그제야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박나래는 프로틴바를 대량으로 만들어놓더니 식욕을 떨어트리게 하는 프로틴바의 색깔과 비주얼에 난감해 했다.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프로틴바를 가져왔다고 했다. 멤버들은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한 번 먹어보더니 유명 초코바 맛이 난다며 놀라워했다.
박나래는 다이어트 간식에 이어 다이어트 식사를 준비했다. 박나래는 토마토, 파프리카, 달걀, 닭가슴살, 동치미 육수, 미역국수를 꺼내 건강식으로 식사를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박나래가 동치미 육수를 베이스로 만든 닭가슴살 미역국수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약간 초계국수 느낌이라고 알려줬다.
박나래는 식사 중 회사 상무님에게 연락해 프로필 사진 콘셉트로 한지민 스타일을 얘기했다. 상무님은 한지민이라는 말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박나래는 상무님을 향해 "서운하다"고 전하며 끝까지 한지민, 송혜교 같은 청순가련 스타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해 4, 5년 만에 폴댄스 학원을 찾았다. 박나래는 과거 공연 때문에 폴댄스를 배운 적이 있었다. 폴댄스 선생님은 일단 몸 풀기로 스트레칭부터 진행했다. 박나래는 스트레칭만으로도 힘들어 하고 있었다.
박나래는 회전폴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동작 배우기에 나섰다. 박나래는 폴싯 동작부터 시작해 물 위에서 걷는 동작인 에어워크 동작을 배웠다. 박나래는 예전에는 쉽게 했던 동작을 할 수 없어진 상황에 후회막급인 얼굴을 보였다. 그간 몸을 그냥 내버려둔 것에 화가 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했다고.
박나래는 선생님의 응원을 받으며 포기하지 않고 목표했던 동작을 무사히 해내고는 몸무게를 체크해 봤다. 폴댄스 선생님은 1kg은 빠졌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박나래는 체중계에 58.1이라는 숫자가 나오자 선생님을 불렀다. 선생님을 멀리 도망가 버렸다.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녹화 당일 53.9kg이었다고 전하며 52kg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멤버들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앞으로 건강을 위해 쭉 유지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