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라이브황제 이승철과 독보적 프로듀서 이찬혁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승철, 이찬혁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 무대로 이승철의 명곡 중 하나인 '오직 너뿐인 나를…'을 선곡, 두 사람의 케미를 보여주었다.
이날 이찬혁은 최근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는 스케치북 출연 영상인 일명 '지디병' 영상에 대해 "뭐가 문제인지 잘 몰랐다. 나는 한 글자 한 글자 내 온 힘을 실어서 표현했던 것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폭발적인 조회 수에 대해 "인센티브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센스 있는 대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승철은 지난해 데뷔 35주년을 맞아 후배들과의 콜라보 음원을 발표 중이다. 소녀시대 태연에 이어 AKMU의 이찬혁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의외의 조합을 보여주었다. 이어 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직접 불러보며 연륜이 묻어나는 색다른 감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승철은 이찬혁과 처음 만난 날부터 이후 '우린 (Prod. by 이찬혁 of AKMU)' 곡 작업 일화를 풀며 "첫 만남으로부터 한참 뒤 곡이 도착했는데, 처음에는 듣기만 해도 감정이 너무 격해져 도저히 녹음을 할 수가 없었다. 감정을 추스르는 데 두 달 정도 걸렸다"고 말해 이찬혁만의 감수성을 증명시켜 보였다. 뒤이어 이승철을 눈물 흘리게 한 ‘우린 (Prod. by 이찬혁 of AKMU)’의 이찬혁 가이드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덧붙여 "평소 다섯 번, 많게는 열 번 정도 녹음하고 끝내는데, 이번 곡은 200트랙 정도 부르고 나서야 완성되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달 19일 이승철과 이찬혁의 '우린 (Prod. by 이찬혁 of AKMU)'이 발매되었다. 이찬혁의 감성 짙은 가사와 이승철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만나 애절한 분위기가 한층 더 돋보이는 곡이다.
데뷔 36주년 국민가수 이승철과 천재 프로듀서 이찬혁의 '오직 너뿐인 나를…'과 '우린 (Prod. by 이찬혁 of AKMU)' 라이브 무대는 26일 자정 12시 30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