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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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장동건, '궁금하면 600원'이라고…'꽃거지' 인기多" (수미산장)[엑's 리뷰]

기사입력 2021.03.26 08:00 / 기사수정 2021.03.26 07: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꽃거지' 시절 장동건과의 일화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미산장’에는 개그맨 허경환과 배우 이유리가 출연했다.

박명수는 허경환에 대해 "(개그계에서) 얼굴 믿고 개그한다는 시샘도 많았고 기싸움도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허경환은 "기 싸움이라기 보다는 '꽃거지' 코너할 때 온 개그맨들이 이 코너는 안 된다고 했다. 몇 번 고치다가 한 번 녹화 해 보고 반응이 안 좋으면 편집인 거다. 모든 개그맨들이 다 쳐다본다. 이 코너는 안 된다, 저 코너가 되면 은퇴한다는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하니까 빵 터진 거다. 나 꽃거지야 하면서 도는데 눈물도 같이 돌았다"라며 떠올렸다.

허경환은 "예전에 시상식에 장동건 씨가 왔다. 대상 후보였다. 처음 봤는데 멋있다. 장동건 씨 이번 대상 탈 것 같냐. 내게 '궁금해요? 궁금하면 600원'이라고 하더라. 내가 너무 놀라서 '왜 600원이에요?' 라는 거지 같은 질문을 했다. '연예인이니까 100원 더 받으려고요'라고 하더라. 장동건 씨가 다 준비를 했던 거다"라며 자신의 인기를 자랑했다.

박명수는 "그 사람은 참 됐어"라며 감탄했다. 허경환은 "그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만큼 내가 인기가 있었다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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