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윤혜진이 유튜브 채널 왓씨티비 새 시즌에 임하는 남다를 포부를 전했다.
윤혜진은 지난 25일 개인 유튜브 채널 왓씨티비(What see TV)를 통해 "여러분 저 왔어요. 빨리 들어와요"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영상은 잠시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던 윤혜진이 와씨티비 새 시즌을 알리면서 구독자들이 궁금해했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았다. 윤혜진은 특유의 츤데레 스타일의 말투로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각 질문마다 진심을 다해 답변해 구독자들을 관심을 끌어올렸다.
먼저 윤혜진은 키, 몸무게, 혈액형 관련 질문을 받았다. 윤혜진은 "키는 170cm다. 몸무게? 제가 현역 발레리나였던 걸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면서 "47kg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혈액형은 B형이라고 밝혔다.
윤혜진은 발레리나 출신답게 발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전문가다운 포스를 뽐냈다. 윤혜진은 발린이가 발레 관람할 때 어떤 것을 참고하면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 "처음 발레를 입문할 때는 쉬운 작품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연말에 '호두까기 인형'이나 '백조의 호수'라든지"라며 "저희는 몸이 언어기 때문에 대사가 없지 않냐. 팜플렛에 내용은 어느 정도 다 써져 있으니까 미리 파악하고 공연 관람을 하면 흐름을 훨씬 쉽게 파악할 수 있을거다"고 설명했다.
평소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내온 윤혜진은 책 출간 계획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윤혜진은 "저한테도 많이 물어보셨는데 저는 시골 밥상이나 집밥을 한 수준이다. 요리를 잘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래서 고사한 적은 있다"고 답했다.
또 최근 최대 관심사에 대한 질문에는 9살 딸을 둔 엄마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윤혜진은 "지온이가 요즘 코로나19 이후 매일 등교는 처음이다. 학교 생활이 어떤지, 아이가 지금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라고 걱정스러워했다.
윤혜진은 스스로 "멋진 여자라는 걸 아냐"는 질문에 살짝 쑥쓰러워하면서도 인정했다. 그는 "약간 그럴 때가 있다"고 말했다가 이내 "뭐가 멋진 여자냐. 그런 얘기 들으면 멋있게 살아야지 생각이 든다"라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끝으로 윤혜진은 시즌2를 기다려준 구독자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윤혜진은 "구독자들 고맙다. 사실 약간 구독자들과 돈독한 게 있다. 나 혼자 그럴 수 있지만 친근감을 느낀다. 동생들한테 하는 것처럼 한다. 저희 채널이 막 뭐가 있는 것도 아닌데 계속 기다린다고 보고싶어 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에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것, 재밌는 것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상 말미에는 준비된 쿠키 영상에는 시즌2에 임하는 윤혜진의 진솔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윤혜진은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사실 유튜버가 본업은 아니지 않냐. SNS 친구들과 깊이 소통하려고 장난처럼 만들었던 거다. 그래도 2년은 1주일에 한 번씩 올리긴 했는데 이제 나도 고갈된거다. 머리도 하나보다는 같이 의논할 사람이 있으면 재밌는 게 나오지 않나. 때로는 웃고 또 때로는 우는 게 목표다. 내 채널 보면 기분 좋아지고 친구들 만나는 느낌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내가 유튜브를 하게 된 계기가 첫인상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다)"면서 "새침할 것 같다. 싸가지 없을 것 같다 (는 선입견이 있다). 내 첫인상이 그렇게 더럽고 세냐?"고 제작진에게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멋있다"고 말해 윤혜진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유튜브를 하고 나서 아직까지 듣는 이야기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요'다. 나는 내 원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재밌는 게 좋다. 그냥 그런 사람이다"라며 앞으로 보여줄 그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와씨티비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