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수미와 박명수가 뽀뽀 토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미산장'에는 다섯 번째 손님으로 이유리와 허경환이 등장했다.
이날 전진은 이유리와 허경환의 친분에 대해 물었다. 허경환은 "프로그램도 같이 하고 있고 팀을 이뤄서 요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수미는 두 사람을 보며 "가까이 보니까 얼굴이 닮았다. 남매 같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경환이는 개그계에서 외모 순위 1등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미는 "경환이 너 잘생겼다. 박명수 보다가 너 보니까 정신이 바짝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저번에 장혁 나왔을 때 정신 못 차리셨다"고 맞받아쳤다. 김수미는 "이 나이에 아직도 누구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수미의 말에 박명수는 "외람된 말씀이지만, 남편분과 뽀뽀도 하고 그러시냐"고 물었고 김수미는 "한 50년 됐다. 애만 낳았다"고 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박명수 또한 "요즘은 뽀뽀를 잘 못한다. 아이가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경환과 이유리는 숙소로 향했다. 이유리는 숙소 벽에 걸린 김수미의 사진을 보며 "선생님 얼굴 보니까 편해진다. 너무 멋있다. 포스 있다.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며 사진 속 김수미의 포즈를 따라했다.
한편 이날의 요리 재료는 귀한 최상급 암꽃게였다. 김수미는 꽃게 손질하는 법을 전수했다. 하니는 무서워하면서도 열심히 세척에 나섰다. 그때 이유리가 다시 등장, 직접 간 칼을 이용해 꽃게를 동강내기 시작했다.
또 박명수와 전진은 아궁이 불을 준비하고 쌀을 안쳤다. 김수미는 이유리가 손질한 게 등딱지에 달걀물을 부은 후 밥 위에 올려 게딱지 달걀찜을 만들었고, 미리 우유에 재워둔 닭으로 새로운 요리를 준비했다.
요리가 뭐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김수미는 "닭에 꽃게를 넣어서 유리가 닭게탕을 하겠대"라고 답했다. 김수미는 직접 양념장을 준비했고, 닭을 버무려 가마솥에 끓였다. 김수미의 호령에 일사불란 움직이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유리는 철판 불쇼를 선보였다. 하늘 위로 솟는 불기둥에 김수미까지 '찐' 리액션을 선보였다. 허경환은 "유리 누나가 전문적으로 배운 거다"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유리는 불쇼 덕분에 맛있게 구워진 채소 위에 양념을 더해 채소 철판 볶음을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이유리의 머리가 타 웃음을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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