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소공동 롯데호텔, 조성룡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희망 지소연(19)과 권은솜(20)이 일본 여자 축구리그 아이낙 고베로 '열도 정복'의 길에 나선다.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두 선수가 일본으로 떠나기 전 각오와 다짐을 밝히는 입단식이 열렸다. 이번 입단식에는 지소연과 권은솜, 그리고 아이낙 고베의 제너럴 매니저 키우치 타케오가 참석했다.
키우치 타키오 매니저는 "정말 특별한 선수를 영입해서 기쁘다"며 두 선수의 영입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소연에 대해서는 "U-20 월드컵에서 독일전 골 등 인상깊은 활약을 주의깊게 지켜봤다"며 항상 예의주시했음을 밝혔고 권은솜은 "고베 감독이 권은솜을 보고 영입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는데 월드컵 멤버에 그녀가 포함되었다"며 "몸집이 작은데 굉장히 많이 뛰는 선수다"고 평했다.
"얼마 전 두 선수가 고베 전지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힌 그는 "아직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 깜짝 놀랐다"며 "아주 좋은 영입이다"고 만족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이 구단 창립 10주년이다"며 "10주년을 기념할 만한 좋은 선수를 영입한 만큼 두 선수와 고베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며 고베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키우치 타키오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