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전원주가 외로움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김재원 아나운서는 "백세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졌지만 정작 내 얘기 같지는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100세가 넘는 어르신들이 수천명이 넘고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보험 광고도 만기를 100세 이후로 잡는 경우가 꽤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원주는 '100세를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떠냐"라는 물음에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 축복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많이 외롭다. 주위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떠나가는 게 너무 외롭다"라고 털어놓았다.
전원주는 "특히 여운계와 친했는데 먼저 갈 때 굉장히 외로웠다. 아침마다 둘이 전화 통화하고 일이 없으면 만나서 좋은 곳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노래방도 갔다. 연예계에서 힘든 얘기를 하면 날 토닥여주고 많이 도와줬는데 먼저 가니 너무 외롭다. 축복이 아니라 힘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