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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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유흥업소 논란→'킹덤' 불참…자충수 된 사과문 [종합]

기사입력 2021.03.24 14:50 / 기사수정 2021.03.24 14:3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역수칙 위반과 유흥업소 방문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유노윤호가 결국 '킹덤' 녹화에서 빠진다.

24일 Mnet '킹덤:레전더리 워'(이하 '킹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유노윤호에 대한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킹덤:레전더리 워' 녹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킹덤'의 MC로 이목을 모았던 유노윤호의 녹화 불참으로 인해 촬영은 최강창민이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 '킹덤' 측은 사전 촬영분에 대해서는 "진행자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편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오후 10시를 넘긴 시간까지 시간을 보냈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

그는 사과문에서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하여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난다"고 밝혔다.

방역 수칙을 어겼음에도, 대중들은 후회와 반성을 담은 사과를 받아들였다. 오히려 그를 응원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며칠 뒤인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유노윤호가 지난해 말 불법 유흥업소를 방문했으며, 경찰이 들이닥치자 유노윤호가 도주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해당 유흥업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해있으며 회원제 및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곳이다. 관할구청에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불법 유흥업소라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라고 재차 입장문을 냈다. 또한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었다"며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첫 입장문에서 '음식점'이라고 했던 말은 두 번째 입장문에서 '친구가 오라는 장소, 해당 장소'로 바뀌었다. 또한 사복경찰의 등장에 당황한 유노윤호의 친구들이 항의한 사실도 드러났다.

바른 생활과 열정남 그 자체였던 유노윤호의 행동에 대중들은 엄청난 실망감을 보였다. 무허가 불법 유흥주점이라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질타는 더욱 커졌다. 사과문을 통해 진심으로 뉘우치던 유노윤호에게 응원을 보냈던 대중들은 배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속사는 "방역 수칙 이외에 잘못한 행동 없었다"고 밝혔지만, 대중들은 유노윤호가 출연한 광고 및 '킹덤' 하차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유노윤호의 반려견 파양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이미지는 복구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킹덤' 측은 결국 '자진 녹화 불참'이라는 유노윤호 측 입장을 받아들였다. 한류 대표 그룹이자 건재한 선배로서, 아이돌 '제왕'으로서 유노윤호의 역할에 기대가 컸던 바. 대중들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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