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그맨 윤성한이 그룹 브레이브걸스 '롤린' 쇼케이스 사회를 맡았던 당시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윤성한은 최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해 브레이브걸스 '롤린' 쇼케이스 당시인 지난 2017년 3월의 일을 언급했다.
윤성한은 "당시 열심히 사회를 봤다"며 "지금 4년 만에 브레이브걸스가 떴는데 지금은 콘셉트가 섹시 콘셉트가 아니더라. 청순, 발랄한 걸그룹으로 '롤린'이 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브레이브걸스가 7인조에서 5인조가 됐다. 2명이 줄어든 것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하길래 '5인이 더 보기 좋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또 멤버 중 요가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몸매를 부각해야 했다며 "'엉뽕'(엉덩이 패드)을 안 넣고, 그렇게 몸매가 좋냐'고 물었다. S라인이더라"고 이야기했다.
'더듬는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윤성한은 "당시 뮤직비디오 자체가 섹시 콘셉트였다. 멤버들이 서로 몸에 밀착해 더듬는 장면이 있었다.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를 묻자 '앞이 안 보여 서로 더듬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장난으로 '그럼 내가 녹화장을 놀러 갔으면 저도 좀'이라고 말한 그게 전부"라고 이야기했다.
윤성한은 뒤늦게 쏟아지는 비난에 "걱정 없다"고 밝히며 "쇼케이스에서 그들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았다. 회사랑도 친하다. 문제는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에는 섹시 콘셉트로 활동해 몸매를 부각해야 했던 부분이 있다. 쇼케이스에는 큐시트가 있다. 원하는 대로 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내가 알아서 하는 게 아니다. 대본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지금 아이유 같은 사람에게 '엉뽕을 안 넣고 몸매가 좋다' 이런 말을 한 것처럼 보이는 거다. 내 의도는 1도 그런 게 없었다"고 해명했다.
윤성한은 "4년 만에 그들은 역주행하고, 나는 안 좋은 기사가 역주행 하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랑 엮이면 조회수, 기사가 이슈 되니까 엮으려고 하는 것 같다. 내 생각보다 브레이브걸스가 더 뜬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3월 진행된 브레이브걸스 '롤린' 쇼케이스 사회자로 나선 윤성한은 5인조 개편된 후 부담감을 토로한 브레이브걸스에 "기획사도 7명이면 경비가 많이 나간다", "차라리 울었으면 기자님들이 좋은 기사 많이 썼을텐데. 아까 울었는데 지금 다시 울 수는 없느냐" 등의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윤성한의 발언으로 일부 매체에서도 '불쾌함'을 표시하는 기사들을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윤성한은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정만호와 함께 '싸쓰', '왜없어'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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