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조, 60여년 전 만난 여성국극단 배우 찾는다 (사랑을 싣고)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59년 차 배우 양택조가 '사랑을 싣고'를 찾는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는 2대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명품 연기자 양택조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양택조는 그동안 많은 드라마 속에서 도맡아 온 감초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구수한 사투리로 유쾌하게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처럼 밝은 성격을 지닌 양택조의 실제 삶은 그 어떤 시대극보다 더 드라마틱했다는데.

일제 강점기 극단 대표이자 연극 배우면서 극작가인 양백명과 배우 문정복 사이에서 태어난 양택조는 시대를 관통하는 비극적인 개인사로 MC 김원희와 현주엽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편,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배우뿐 아니라 성우, 연출가로 다양한 활동을 했던 양택조는 과거 자신이 연출을 맡았던 여성국극단 '진경'의 세 자매 중 막내 배우를 찾아 나섰다.

양택조가 그 배우를 찾는 데는 단순히 추억을 마주하는 것을 넘어서 꼭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 과연 그것이 무엇일지, 또 두 사람이 긴 세월을 지나 재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양택조의 80여 년 인생과 59년의 연기 역사가 압축된 '사랑을 싣고'는 2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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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