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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메시-호날두와 비교 거부… “역사상 최고 선수들”

기사입력 2021.03.23 11:55 / 기사수정 2021.03.23 11:55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역대급 선수들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바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다. 메시와 호날두는 10년 넘는 시간 동안 축구계를 장악했다. 각각 발롱도르 6회, 5회씩 나눠 가졌다. 이 둘은 15년이 넘도록 프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축구 팬들을 비롯해 많은 전문가는 현재 이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홀란드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꼽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홀란드가 호날두, 메시와 비교에 완벽한 반응을 보였다”며 인터뷰를 전했다.

홀란드는 노르웨이 다그블라데트와 인터뷰에서 “난 매일, 매 경기 발전하는 것만을 생각한다”며 “내가 메시와 호날두에 대해 말할 필요가 없다. 아마 그들은 역사상 최고 선수들일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선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겸손한 반응이었다. 아직 홀란드와 음바페가 메시, 호날두를 따라가려면 먼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비교되는 이유가 있다. 실제 홀란드와 음바페의 활약이 눈부시다. 축구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음바페는 22일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멀티 골을 작성해 리그1 최연소(22세 91일) 100골 고지를 밟았다. 이전까지 리그1 최연소 100골 기록은 1969년 생테티엔의 에르베 레벨리(23세 153일)가 보유하고 있었으나, 음바페가 52년 만에 경신했다. 이외에도 리그1 역대 최연소 50골(20세 2개월 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연소 25골(22세 80일) 등 여러 기록을 갖고 있다. 

홀란드 역시 무대를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데, 지난 10일 UCL에서 특별한 기록을 깼다. 지난 시즌부터 UCL 14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었는데, ‘최소 경기 20골’ 기록을 갖게 됐다. 종전까진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24경기)이 이 부문 1위였다. 그리고 20세 231일의 나이로 20골 고지를 밟았는데, 음바페(21세 355일)를 제치고 ‘최연소 20골’ 기록을 차지했다.

계속되는 맹활약에 레알 마드리드, 바르사, 맨체스터 시티 등 다수 빅클럽이 이들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SPORTBIBLE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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