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당운쓰' 갈소원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똑 부러지는 답변으로 그의 파격적인 '삼신' 변신에 기대를 높였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극본 은선우‧연출 김병수, 이하 '당운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2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병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소니, 기도훈, 박상남, 김우석, 갈소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당운쓰'는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 신호윤(기도훈 분)이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하기 위해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 고체경(전소니)의 작품을 표절해 명부를 작성하면서 벌어지는 '운명 기록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극 중 갈소원은 운명이 기록될 명부를 만드는 '어린 삼신 할매' 삼신 역을 맡았다.
갈소원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주인공 용구(류승룡)의 딸인 어린 예승이 역으로 등장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06년생으로 올해 나이 16세가 된 그는 이날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작품을 통해 그는 전소니, 기도훈, 박상남, 김우석 등 라이징 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 신선한 조합을 자랑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갈소원은 "너무 예쁘고 잘생긴 언니 오빠들과 촬영하며 너무 좋았다. 잘 챙겨주시고 장난도 걸어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줬다.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까지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는 센스 있는 말로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갈소원은 어린 삼신 할매 역할을 연기하며 귀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산할 전망. '삼신=할머니'라는 편견을 깬 최연소 삼신이 된 그는 아이를 점지하고 그들의 운명이 쓰일 명부를 한 땀 한 땀 최선을 다해 만들어 간다. 특히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갈소원은 신비로운 애쉬 컬러 단발머리로 변신하는 것은 물론, 다른 신인 신호윤, 명(박상남)과 함께 칠성당을 지키며 남다른 케미를 만들어갈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신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귀여운 카리스마를 뽐낸다는 전언이라 그가 연기할 삼신 캐릭터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이날 '당운쓰' 출연 계기에 대해 갈소원은 "운명의 신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 삼신이라는 캐릭터가 저랑 잘 맞기도 한데 설정이 독특하고 신선해서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출연자 중 가장 어리지만, 연기는 베테랑이라는 칭찬에 대해서도 갈소원은 "그런 별명이 붙기엔 너무 부족한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신을 연기하며 참고한 인물이 있느냐 묻자 그는 "'미스터 션샤인' 고애신 역의 김태리 님을 참고했다. 그 캐릭터가 당돌하고 당차다. 말투나 목소리가 삼신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참고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며 "평소 삼신은 활발하고 귀엽고 저같은 모습인데 명부에 관해서는 철두철미한 반전매력을 갖고 있다. 그 두 모습을 구별하려고 눈빛이나 목소리나 표정에 신경을 썼다"고 포인트를 밝혀 한층 성장한 갈소원이 보여줄 삼신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오는 2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전편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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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