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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감독 "김진욱 시범경기 추가 등판 계획 있다" [사직: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2 10:56 / 기사수정 2021.03.22 10:5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1군 첫 등판에서 인상적 활약을 남긴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시범경기 동안 단계적 투구를 해 나갈 방침이다.

허문회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21일 키움과 시범경기 선발 투수 김진욱 투구가 어땠느냐'고 묻는 데 "만족했다. 초반에 조금 안 좋았지만 2회부터 자기 페이스를 조절하더라. 어린 나이이지만 어린 선수답지 않게 잘 했다. 정신적인 요소도 그 나이에 비해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진욱은 21일 키움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2⅔이닝 동안 투구 수 44구를 던졌고 무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고 성공적 1군 등판이었다고 평가받았다. 1회 초는 긴장했는지 연속 볼 7개를 던졌는데, 이용훈 1군 메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진정시키고 나서 안정적 투구를 해 나갔다. 2회 초부터는 5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진욱은 "사실 오늘이 어제보다 컨디션은 좋았는데, 잘 던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많이 기대를 받다 보니 조금 아쉬운 장면이 있던 것 같다. 그래도 결과는 나쁘지 않았으니 오늘 경기 리뷰하며 내일 경기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김진욱이 시범경기에 추가 등판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데 "등판시킬 것"이라며 "나흘 쉬고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경기다. 김진욱은 "지금 컨디션상으로는 5이닝 정도 소화할 수 있다고 스스로 판단해 보고 있는데, 그 이상은 컨디션에 따라 가야 할 것 같다. 아직 많은 이닝을 가 보지 않아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었다.

김진욱은 21일 키움과 시범경기에서 투구 수 44구를 기록했다. 허 감독은 올 시범경기 동안 김진욱이 계획돼 있는 단계를 밟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범경기 동안 투구 수는 어느 정도까지 늘릴 계획인지' 묻는 데 "70구까지 잡아놨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SSG와 시범경기 선발 명단은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추재현(중견수)-강태율(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 순서다. 선발 투수는 노경은이다. 대기 투수는 김건국, 이인복, 박진형, 구승민, 진명호가 들어가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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