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글의 법칙' 최지만, 샤이니 민호, 신승환이 삼치 개척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에서는 함연지, 최지만, 장혁, 신승환, 최성민, 박군, 샤이니 민호, 송훈이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송훈은 최지만, 민호가 친구냐고 물었고, 민호는 "신기하죠?"라고 했다. 민호는 인터뷰에서 "운동선수와 팬보다는 진짜 친구가 된 느낌이었다. 너무 좋았다. 타석에 들어선 모습에선 묵직한 느낌이었다. 근데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친구 뭐지? 내가 알던 그 모습이랑 다르지'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날 밤 최지만은 "야구선수는 모자를 매일 쓰니까 두피 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민호에게 머리 감는 걸 도와달라고 했다. 최지만은 "미국은 태양이 세서 엄청 뜨겁다"라며 계속 말을 쉬지 않았다.
다음날 민호, 신승환, 최지만은 삼치 개척에 도전했다. 신승환은 민호에게 낚시를 해봤냐고 물었고, 민호는 "낚시 안 해봤다. 한 번 해봤는데 인공 낚시터였다"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전 낚시를 좋아하는데, 낚시 잘하는 게 실력이 아니라 물고기가 있어야 하는 거다"라고 했다.
신승환은 최지만에게 "큰 게임 있을 때 루틴이나 징크스 같은 거 있냐"라고 물었고, 최지만은 "전 항상 장갑을 오른쪽부터 낀다. 지금도 장갑 오른쪽부터 꼈다. 양말은 왼쪽부터다. 하체는 왼쪽, 상체는 오른쪽이다"라고 밝혔다.
낚싯줄을 잡고 있던 최지만은 느낌이 왔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그냥 장난친 거였다. 민호가 "타석에서 있을 때랑 왜 이렇게 다른 거냐"라고 하자 최지만은 "타석에선 타석에 집중해야지"라고 밝혔다.
낚싯줄을 잡고 있던 민호는 삼치가 잡힌 것 같다고 했다. 최지만이 줄을 올리면 민호가 줄을 정돈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빈 미끼만 올라왔다. 민호는 "제가 걸린 것 같다고 해서 올린 건데, 삼치가 없으면 낚싯줄을 다시 내려야 하니까 긴장되더라"라고 밝혔다.
다행히 세 사람은 2시간 만에 삼치를 잡았다. 최지만은 "마지막 바늘 3개 남겨두고 삼치가 올라오는데 놀랐다. "8회 말에 3:2에서 솔로 홈런쳐서 동점 칠 때 느낌과 비슷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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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