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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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올해 50살, ♥남편과 같이 갱년기ing"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20 07:00 / 기사수정 2021.03.20 01:3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원희가 남편과 함께 갱년기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95화에는 방송인 김원희가 출연해 밥상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허영만, 김원희는 전통 된장집, 황태해장국집에 이어 우동집으로 향했다. 허영만은 "우동 면발 하나로 이 동네를 주름잡는 가게가 있다고 한다. 소문이 자자하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수란 달걀밥 먹방을 시작했다. 허영만은 "튀김가루가 씹히는 게 딱 있네. 계란의 고소한 맛, 김의 짭쪼름한 맛. 이 조그마한 밥그릇 안에 여러 맛이 담겨있다"라고 말했고 김원희는 "뭔가 튀김이 들어가니까 고기 대신 먹는 느낌도 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허영만은 "원희 씨가 반백년 살았지 않냐.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기분이 어떠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김원희는 "올해 50세가 됐다. 갱년기는 왔다. 체력적으로 너무 피곤하고 기억력 같은 것. 이게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김원희는 갱년기 감정 기복에 대해 "남편이 조금 거리를 두는 거 보니까 제가 좀 짜증을 내는 것 같더라. 남편이 직접 말은 못하고 자꾸 강아지한테 '너네 엄마 왜 저러냐'라고 하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원희는 "남편이랑 저랑 두 살 차이다. 보니까 비슷하게 갱년기가 온 것 같다. 어제도 TV에서 '아이캔스피크'라는 영화를 하더라. 둘이 쥐어 잡고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 뭘 시켜서 먹으면서 '우는 타이밍이 아닌 것 같은데' 싶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메뉴는 국물이 없는 붓카케 우동이었다. 간장 소스, 무즙, 반숙 노른자가 국물의 역할을 했다. 김원희는 "사장님이 글도 재밌게 쓰시고 젊으셔서 가벼운 맛일 줄 알았는데 장인의 느낌이다"라며 감탄했다. 붓카케 우동의 비법은 '족타'였다. 사장님은 "많이 밟아서 체중이 20kg 정도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과 티키타카 케미를 뽐내던 김원희는 "이종혁 씨 편 재밌게 봤다. 또 나오고 싶어서 신난 게 보이는데 선생님께서 안 받아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MC는 사사로운 감정에 이끌리면 안 된다"고 답해 김원희를 폭소케 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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