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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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김은희와 동반 CF…출연료는 똑같아" (레코드샵)[종합]

기사입력 2021.03.19 23:50 / 기사수정 2021.03.19 23:14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와 동반 출연한 CF 출연료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JTBC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이하 '레코드샵')에서는 성공한 아내를 둔 팔자 좋은 남편, 이른바 ‘처복지왕’ 3인방 장항준, 조정치, 김진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정치는 자신의 첫 번째 인생곡으로 한영애의 '가을 시선'을 꼽았다. 조정치는 "가사가 약간 모호하고 시적인데 장면들이 그려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치는 자신의 '달려가'를 두 번째 인생곡으로 꼽았다. 조정치는 "심적으로 힘들 때 친구가 하는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잔 마시고 걸어가면서 곡을 썼다"라고 말했다.

조정치는 요즘 육아 때문에 작업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조정치는 "아기 재우고 설거지하면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잠을 포기하면 스트레스받고, 그럼 애한테 풀 수 없으니 아내에게 풀게 된다"라고 육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다음은 김진수의 인생 플레이리스트. 김진수는 'Perhaps Love'를 선택했다. 김진수는 "제 인새을 바꿔 놓은 곡이다. 허리케인 블루 첫 번째 립스크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 첫번째 립싱크를 시작으로 이윤석과 김진수는 큰 인기를 끌었다고.

김진수는 "'허리케인 블루'가 정식 코너가 아니었다. 2분 정도가 모자라 제일 한가했던 두 사람이 투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재밌을 거란 생각도 못 했다. 나는 그때 방송을 그만두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진수는 20년째 맞고 있는 슬럼프의 시작을 고백했다. 김진수는 "대본 플레이를 가지고 재밌게는 할 수 있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는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진수는 "'게릴라 콘서트'라는 프로의 MC를 했는데 저번 주, 지지난번 주에 했던 멘트를 똑같이 하고 있더라. 그때 '더 이상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진수는 정말 하고 싶었던 연기의 길로 돌아갔다고.

김진수는 두 번째 인생곡으로 신승훈의 'Loving You'를 꼽았다. 아내 양재선이 쓴 곡이면서 두 사람의 결혼식 축가였다고.

김진수는 아내와 처음 만난 순간 '이 여자랑 결혼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진수는 "작사라는 말을 들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좋은 노래를 너무 많이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진수는 특별히 신승훈의 '내가 나에게'라는 곡을 추천했다. '넌 항상 너의 편이 돼주길'이라는 가사가 김진수의 심금을 울렸던 것. 김진수는 "사람에 지친 사람들이 들었을 때 인생곡이 되겠다 싶더라"라며 출연진들에게 앨범까지 선물했다.

다음은 장항준의 인생곡이 공개 시간. 장항준의 인생곡 소개 판넬에는 '우리의 통장은 이어져 있다'라는 말이 적혀 있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이어져 있는 거냐, 한 몸이냐"라는 질문에 "암수한몸"이라고 답했다. 이어 "진정한 납세자는 김은희냐"라는 질문에 "어떤 분들은 저를 보면 '그지'라고 하시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장항준은 부부 동반 광고 촬영 시 출연료를 공개했다. 의외로 두 사람의 출연료는 똑같았다고. 장항준은 "'무한상사' 이후 김은희 씨 단독 광고만 4개가 들어왔다. 글만 쓴다고 해서 '정신차리라'라고 했지만 전부 거절했다"라며 "그런데 이번 광고는 높은 분이 계속 전화로 설득하셨다. 그래서 찍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항준의 첫번쨰 인생곡은 김진표, 숙희의 '좋은 사람'. 장항준은 "부부를 가난에서 해방시켜 준 (드라마)"라며 "저는 감독으로 성공은 했었는데 우리나라 감독들이 다작을 못 한다. 그럴 때 같이 협업을 하게 됐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곡은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장항준은 "딸이 어린이집에 다녀왔는데 이 노래를 부르더라. 딸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하고 핸드폰으로 녹음을 했다. 다시 오지 못할 그 순간을 오디오로 느끼며 감동을 간직했다"라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거기 심지어 '너무 잘했어, 이제 연극 보러 가자'는 말까지 녹음되어 있다"라며 감상에 젖기도 했다.

두 사람의 딸은 김은희를 많이 닮았다고. 장항준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소설을 쓰더라. 그러다 중학교 2학년 때 '왜 나는 소설의 끝을 못 내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장항준은 "어른들도 그렇다. '언제까지'가 없어서 그런 거다. 아빠나 엄마 같은 직업은 강제로 마감일이 있다"라고 설명해줬다고. 이를 들은 딸은 청소년 문학 공모전에 도전했고 당당히 금상을 수상했다고.

그러면서 장항준은 "김은희 씨가 앞으로 전성기가 10년, 15년본다. 그 이후는 어떻게 할 거냐. 제 딸이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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