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베리굿의 조현이 그룹 활동이 끝났다고 말한 가운데, 다른 멤버 세형의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이목을 끌고 있다.
조현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최면' 인터뷰에서 불투명한 그룹 활동을 언급했다. 조현은 '최면'에서 왕따에 시달리는 아이돌 멤버인 현정 역을 연기했다.
조현은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게 됐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연기자로서 끝까지 책임감 있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베리굿의 단체 활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됐음을 전했다.
또 조현은 솔로 활동 계획을 전하며 "(그룹 활동에)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없어지는 단계인 것 같다. 각자 서로의 길을 응원하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다 해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베리굿의 해체를 암시하는 듯한 조현의 발언은 논란으로 번졌다.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 측은 "조현이 멤버 2명의 계약 만료로 인해 그렇게 이야기한 것 같다. 베리굿은 해체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룹은 유지 중이다"라는 애매한 해명을 내놨다.
뿐만 아니라 조현은 오전의 이같은 발언을 오후 인터뷰에서 뒤집었다. 조현은 "베리굿 활동은 왕성하게 할 예정"이라는 말로 혼선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베리굿의 멤버 세형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걱정 말고 우리 베리베리 행복한 하루 보내기"라는 글을 남기며 근황을 전했다. 베리굿의 멤버는 현재 조현, 세형 둘 뿐인 상황.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세형의 게시물에 전 멤버 고운이 댓글을 달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남은 두 멤버와 소속사의 입장 마저도 통일이 안 되는 모습에 대중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리굿은 지난 2014년 싱글 '러브레터'로 데뷔했으며, 조현은 2016년 11월부터 합류해 활동했다. 베리굿은 지난 달 고운, 서율의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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