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어쩌다 사장' 새 알바생들이 슈퍼에 활력을 더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는 배우 윤경호, 김재화, 박경혜가 아르바이트생으로 투입됐다.
이날 두 사장 차태현과 조인성은 출장으로 가게를 비우게 됐다. 사장이 부재중인 슈퍼는 윤경호와 김재화가 지키고 있었다. 두 사람은 라면 식사 손님에 이어 버스 승차권 손님들, 젤리 손님들을 상대했다. 윤경호와 김재화는 친절한 손님 덕에 승차권 발권 실수를 만회하고, 젤리 가격을 통일하는 등 진땀을 흘리면서 가게를 봤다.
이어 비즈니스를 마친 차태현과 조인성이 슈퍼로 복귀했다. 돌아온 사장들에게 이들은 "젤리를 그냥 천오백원에 팔았다"고 실토했고, 차태현은 가격을 확인하며 다행히 맞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3일차를 맞은 사장들은 능숙하게 손님들을 상대했다. 김재화는 가게 밖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조인성에게 5분의 휴식시간을 요청했다. 휴식시간, 김재화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김재화는 잠깐의 휴식에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여보 뭐해? 여기 마을이 정말 예쁘다. 살고 싶은 마을이다"라고 이야기를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장은 고생한 알바생들을 위해 동네 산책을 제안했다. 차를 타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러 간 네 사람은 사진을 촬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내 금방 가게로 돌아가려하자 윤경호는 "진짜 가는 거냐. 눈싸움이라도 한 번 하고 가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일해야지"라며 씁쓸하게 발걸음을 옮겨 웃음을 더했다.
가게로 돌아온 이들은 저녁 장사 준비를 했다. 차태현은 산천어 구이를 준비했고, 조인성과 김재화는 어묵탕을 준비했다. 국물 맛을 맛본 뒤 조인성은 "약간 모자라다"고 했고, 김재화는 척척 간을 맞추며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이어 식사 중 최고령 손님이 가게를 찾았다. 안주로 대게 라면을 시킨 이들은 대화도 없이 라면을 기다렸다. 차분한 어르신들의 반응이 기대되는 가운데, 음식을 맛본 어르신들은 "어우 맛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 조인성의 걱정을 덜었다. 특히 어르신들은 대게를 깨끗하게 발라먹으며 건치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또 다른 손님들이 등장, 이날 첫 개시한 산천어 구이를 주문했다. 산천어 구이에 손님들은 "엄청 잘 구웠다", "비린내도 안 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비스 안주인 산천어 어묵탕도 완성돼 손님상에 올랐고, 조인성과 김재화도 손님들의 반응에 만족스러워했다.
손님들이 떠난 후 곧장 저녁 장사 2라운드가 계속됐다. 네 명이 가게를 보고 있음에도 바쁘게 가게를 보고 있는 사이, 조인성의 초대로 박경혜가 가게를 찾았다. 선배들이 바쁜 것을 보자마자 박경혜는 설거지에 합류했다.
김재화는 "우리가 힘들때 경혜가 오니까 활력이 난다"고 했고, 조인성은 "경혜야 네가 있어 다행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줘"라고 스윗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박경혜에게 "너 기분이 좋아보인다. 너 기분이 왜 좋은 줄 아냐. 나랑 있잖아"라고 농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경혜는 맞춤 수건을 제작, 센스 있는 선물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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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