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소연이 최여진 갑질 영상을 폭로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오하라(최여진)가 에스테틱 직원을 사주해 황가흔(이소연)의 팩에 유해 물질을 섞으려다 들켰다.
이를 알게 된 오하라는 자신이 사주한 에스테틱 직원에게 "왜 시키는 대로 안 하냐"며 폭행했다. 에스테틱 직원은 그 순간을 휴대폰 영상으로 촬영했다.
황가흔은 오하라가 떠나고 난 뒤 직원을 찾아 "오하라가 시킨 걸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이 "오하라 씨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하자 황가흔은 화를 내며 "언제까지 당하기만 할 거냐"고 소리쳤다.
황가흔이 "그렇게 당하고 영상은 왜 찍었냐"고 묻자 직원은 "나 하나 터뜨린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며 "오하라가 나한테 한 짓 다 녹화해 뒀다. 행패부리고 갑질할 때마다 억울하고 분해서 세상에 까발리려고 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왜 안 했냐"는 질문에는 "너무 무서웠다. 오하라 엄마가 찾아와서 오하라에 대해 한 마디라도 하면 우리 엄마 수술 못 받게 할 수 있다고 협박하는데 너무 무섭고 비참했다"고 대답했다.
직원은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 아무리 나쁜 짓 해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고, 황가흔은 이를 안타까워했다. 황가흔은 "다시는 지영 씨 같은 피해자 나오지 않게 하겠다"며 녹화된 영상이 담긴 USB를 손에 넣었다.
주세린(이다해)은 금은화(경숙)를 찾아 기획 상품 홍보 모델로 A급 배우를 세울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윤초심은 "오하라로 하면 제품에 대한 신뢰감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가흔은 기획실을 찾은 오하준(이상보)에게 당장 나가 달라며 화를 냈다. 뒤늦게 도착한 주세린은 "이 분이 누구인지 아시냐. 회장 아들이시다"라며 편을 들었다. 황가흔은 "회장 아들이면 아무 때나 들어와도 된다는 거냐"고 반박했다.
황가흔이 손에 넣은 UBS는 오병국(이황의)에게로 전달됐다. 오병국은 금은화(경숙)를 불러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것들이 오하라 때문에 무너지게 생겼다"고 분노했다. 금은화는 무릎을 꿇고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당신 정치 인생에 오점 안 남기겠다"며 오하라를 용서해 달라고 애원했다.
금은화는 김비서에게 해당 직원을 끌고 오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에스테틱 직원은 입원한 어머니와 함께 잠적한 상태였다. 에스테틱 직원을 대신해 사무실을 찾은 사람은 황가흔이었다. 황가흔은 "오하라 씨가 폭행한 그 샵에 나도 같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황가흔은 금은화가 준비했던 돈을 발견하고 "오하라가 사고칠 때마다 매번 이런 식으로 해결하셨냐"고 물었다. 또한 에스테틱 직원으로부터 받은 위임장을 보여 주며 "회사 차원에서 처리 못하면 법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가흔은 오병국을 찾아 "오하라는 전속 모델로서 품위를 실추시켰다. 자격 박탈이다"라고 주장했다. 오병국은 오하라를 전속 모델에서 해고했다.
영상을 보게 된 차선혁(경성환)은 오하라에게 화내며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가 있냐. 훈이 보기 부끄럽지 않냐"고 말했다. 오하라는 "황가흔이 날 엿먹이려고 일부러 이런 짓을 꾸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가흔을 찾은 오하라는 황가흔의 뺨을 때렸다. 황가흔은 참지 않고 오하라의 뺨을 때렸다. 황가흔은 "때릴 때는 그 고통이 뼛속까지 전해지는지 몰랐겠지. 너 같은 인간은 똑같이 당해 봐야 안다. 미쳐 날뛰지 마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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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