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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최현정 "메뉴 역수출, 1등석 타고 미국行" (아무튼 출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17 07:00 / 기사수정 2021.03.17 02:5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맥도날드 총괄 셰프 최현정이 한국 대표로 상을 받았던 일을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13년 차 대형마트 과일 팀 바이어 이진표, 8년 차 패스트푸드 회사 총괄 셰프 최현정의 밥벌이 현장이 공개됐다.

'천재 바이어'라는 호칭에 대해 이진표는 "'하루 하나 바나나'를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미국 타임지에 '바나나의 고질적인 문제를 한국의 한 천재가'라고 기사를 썼다"라며 부끄러워했다.

SNS를 보고 시작된 '하루 하나 바나나'에 대해 이진표는 "어떤 남편 분이 왜 아들은 노란 바나나를 주고 저한테는 검은 바나나를 주냐는 글을 봤다. 그래서 일주일 내내 노란 바나나를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며 "천재는 무슨 천재냐"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바나나를 담당하던 이진표는 "저희 마트에서 필리핀 과일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라며 필리핀 대통령게 손수 편지를 적어 초정을 했던 적 있다. 이에 이진표는 "본사가 난리가 났었다. 그 짜릿함은 정말 안 느껴보신 분들은 모를 거다"라며 벅참 심경을 전했다.

정용진 부회장에 대한 질문에 이진표는 "저희는 많이 뵙는 것 같다. 주기적으로 회사에서 뵙는 것 같고 바나나 기획보고 할 때도 직접 보고 드린 적도 있다"라며 웃었다. 박선영의 "뭐라고 하셨냐. 타임지에 나왔다고 하셨냐"는 질문에 이진표는 "그거 하기 전이었다. 기획 단계에서 바나나를 어떻게 진열하고 판매할 건지 보고를 드렸다"라며 아쉬워했다.

김구라는 아쉬워하는 김진표에게 전용진 부회장에게 영상 편지를 제안했다. 이진표는 "부회장님 저희 바이어들 항상 좋은 상품들 고객들께 공급해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오셔서 저희에게 격려와 칭찬 부탁드린다. 특히 참외 칭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글로벌패스트푸드 총괄 셰프 최현정은 "다른 나라 매장에도 셰프가 있는 건 흔한 일은 아니다. 음식을 좀 더 섬세하게 하는 나라에는 셰프가 있다"라며 "드신 제품은 제 손을 다 지나갔다고 보시면 된다"라고 업무를 설명했다.

메뉴 개발 총괄 셰프 최현정은 미국 CIA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와 매뉴 개발 일을 시작했다. 주로 햄버거 개발을 주로 하는 최현정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170여 가지 메뉴를 만들었다. 대표작을 읊자고 하면 끝이 없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우리나라 입맛에 맞추는 일을 하고 있는 최현정은 "역으로 많이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기도 한다"라며 카라멜 아이스크림을 언급하며 자부심을 전했다. 메뉴 개발로 회사 세일즈에 기여한 최현정은 "본사에서 한국 대표로 상을 수상했다. 1등석을 부부가 타고 미국 본사에 가서 상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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