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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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차 과일바이어' 이진표 "농림부 장관 꿈꿔" (아무튼 출근)[종합]

기사입력 2021.03.16 23:30 / 기사수정 2021.03.16 23: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하루 하나 바나나'를 만든 이진표가 기획 과정을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13년 차 대형마트 과일 팀 바이어 이진표의 밥벌이 현장이 공개됐다.

2~3년 전 타임지에 '바나나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한 대한민국의 천재'라고 언급된 적이 있는 이진표는 "SNS에서 어떤 남편이 애한테는 맛있는 노란 바나나를 주고 자기한테는 까만 바나나를 주냐는 글을 보고 일주일 내내 노란 바나나를 드실 수 있게 개발했다"라고 '하루 하나 바나나' 기획 과정을 밝혔다.

주거래처였던 필리핀 대통령을 본사로 초대했던 이진표는 당시의 짜릿함을 떠올리며 뿌듯해했다. 이진표는 농림부 장관을 꿈꿨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오전 5시에 기상한 이진표는 아침을 깨우기 위하 20분 간 스트레칭을 하며 부지런함을 자랑했다. 출근 전 주차장에서 독서를 한 이진표는 "아침에 루틴이 있다. 시간을 1분 1초 아깝게 쪼개서 사용하는 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상한 참외 컴플레인에 이진표는 해당 점포와 먼저 통화를 했다. 이후 협력사, 농장주와 차례로 통화를 한 이진표는 참외가 상한 원인을 파악했다. 다시 역으로 전화하며 피드백을 전했다.

후배와 성주 참외 농가로 출장을 나간 이진표는 품종, 온도, 병충해, 비료, 토양, 노하우를 모두 확인하며 품질 관리를 했다. 이진표는 "진한 노란색, 골이 깊고 금빛으로 반짝거리고, 손바닥의 2/3 정도, 중량 300g"라며 참외 고르는 꿀팁을 전했다.

기존 농가 확인을 마친 이진표는 새로운 농가와 협상을 나섰다. 이진표는 새 농가의 칭찬과 운영안을 제안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참외 경매장을 간 이진표는 "경매는 1년 동안 피땀 흘린 농가들이 보상받는 신성하고 중요한 시간"이라며 농민들을 공감했다. 부족한 물량은 경매를 통해 과일을 구매하는 이진표는 직접 경매장에 방문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전국으로 출장을 다니는 이진표는 "지역 맛집을 둘러볼 수 있는 게 출장의 묘미"라며 긍정적인 면을 드러냈다. 성주 칼비빔국수를 먹으며 이진표는 후배에게 "문제를 삼는 걸 해결하고 싶은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던 것 같다"라며 조언했다. 회사로 복귀한 이진표는 제주도 출장을 가게 된 후배에게 맛집을 추천했다.

제품 출시 전 직원들에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미리 확인하는 컨벤션 회의에 들어간 이진표는 품질에 따라 포장을 다르게 해서 상무에게 발표했다. 상무의 기습 질문에도 이진표는 당황하지 않고 답했다.

오후 5시 퇴근 시간이 되자 이진표는 전단지를 체크하며 저녁 장보기를 준비했다. 이진표는 마트 어플에 있는 할인 쿠폰 꿀팁을 전수했다. 5~10% 정도 되는 직원 할인에 이진표는 마트로 퇴근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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