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아 "임신 중 16kg 쪘다"…아이린 "4년간 라면 안 먹어" (최파타)[종합]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모델 송경아, 아이린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모델 송경아와 아이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아이린에게 "살이 빠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최근 축구 예능에 출연 중인 아이린은 5kg이 빠졌다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송경아 역시 "저도 5kg이 빠졌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델인 두 사람도 어울리지 않는 옷이 있다고. 송경아는 귀여운 옷과 한복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매니저 언니가 제가 한복을 입은 것을 보고 웃은 적 있다"라고 고백했다.

아이린은 "귀엽게 입으면 밸런스가 안 맞는다"라며 "컬러를 귀엽게 입거나 오버사이즈로 입는다"라고 작은 팁을 전했다.

이어 최화정은 두 사람의 키를 물었다. 송경아는 프로필에는 179.5cm지만 최근 건강검진을 하니 179.2cm가 나왔다고. 송경아는 초등학생 때 168cm였다며 농구팀 감독님이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아이린은 "178cm인데 조금 줄었다"라며 "고등학생 때 갑자기 남자들보다 더 커졌다. 갑자기 크니 스트레스를 받았다. 마르고 키가 크니 엉성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화정은 "패션쇼를 볼 때 어떻게 보면 좋으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송경아는 "리얼에 접목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만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디자이너의 환상을 딱 집약해서 보여주는 게 패션쇼"라고 설명했다.

아이린은 "트렌드나 컬러, 포인트, 패턴, 세입에서 영감을 받아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청취자는 "송경아 씨 성격이 좋기로 유명하신데, 아이 키우실 때도 너그러우시냐. 여섯 살 딸 해이와 하루 종일 함께 있어도 화 한번 안 내시느냐"라고 궁금증을 표했다.

송경아는 "아이랑 있게 되면 아무리 성인군자여도 복식호흡이 나온다. 전 한다"라며 "충분히 설명을 했는데도 떼를 부릴 때가 있다. 애들이 영리하다. '해주면 엄마가 들어주겠지'라는 생각에 눈물 연기도 한다. 그러면 '안돼, 안돼, 안돼!'한다. 처음엔 놀라더니 지금은 들은 척도 안 한다"라고 설명했다.

송경아는 딸 해이가 엄마가 패션모델인걸 알고 있다고. 송경아는 "대충은 아는 것 같다"라며 "자기도 모델이 된다고 하더라. 찬성은 하겠지만 도와주진 않을 거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체중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는 모델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송경아는 "해이를 가졌을 때 16 kg가 쪘다"라며 "제가 키도 크고 평소에 큰 옷을 자주 입어서 사람들은 잘 몰랐다. 그런데 저는 바로 알았다. 모델 생활하면서 몸무게가 변한 적이 없었다"라고 밝혀 청취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경아는 꾸준한 몸매 유지를 위해 야채, 물을 많이 먹고 필라테스를 꾸준히 했다고. 이어 "아침은 거하게 먹되 저녁은 건강하게 이른 시간에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린 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예민해진다. 기운도 없고 힘도 없고 예민하고 피곤하다. 그걸 잘 조절해야 한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라면을 한 4년 끊었다"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최화정은 송경아, 아이린에게 올봄 패션 아이템 추천을 부탁했다. 송경아는 볼 캡, 농구화를 꼽았고 아이린은 미니 백을 추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인스타그램, SBS 파워FM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