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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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전국환→전노민→홍우진, 사극 최적화 연기 고수 출격

기사입력 2021.03.16 13:22 / 기사수정 2021.03.16 13:2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조선구마사’에 완성도를 담보하는 사극 최적화 배우들이 출격한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은 16일,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전국환, 전노민, 조덕현, 김법래, 조영규, 홍우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전망. 

욕망이 들끓는 조선에 악령이 깃든다는 차별화된 세계관이 극의 핵심인 만큼 설득력을 불어넣는 ‘내공 만렙’ 연기 고수들의 캐릭터 플레이에도 기대가 쏠린다. 공개된 사진 속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면면은 ‘조선구마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먼저,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전국환은 양녕대군(박성훈)의 장인이자 병조판서 ‘한정헌’ 역을 맡아 무게감을 더한다. 한정헌은 자신의 딸보다 ‘애첩’ 어리(이유비)를 아끼는 양녕대군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으나, 표현할 배짱은 없는 인물. 존재만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전국환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선보일 전망이다.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전노민은 한성부판윤 ‘임태미’를 연기한다. 앞선 예고편에서 그는 “어좌의 주인이 바뀌어도 이상치 않을 소문이지요”라며 양녕대군의 욕망을 부추기며 흥미를 유발한 바 있다. 겉으로 충직한 신하지만, 권력을 탐하는 욕망의 화신이다. 그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 속에 숨겨진 야심은 무엇일지, 긴장감을 조율할 전노민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이어온 조덕현은 영의정 ‘주덕은’을 맡았다. 태종(감우성)의 충실한 대신인 그는 궁궐의 법도를 철저히 지키는 원리원칙주의자다. 주덕은의 강직한 성품과 곧은 신념은 궐내의 관계 구도를 뒤흔들 전망.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주덕은을 자신만의 색으로 그려낼 조덕현의 열연에 기대가 모인다.

공양왕의 서자 ‘왕유’로 완벽 이입한 김법래의 모습도 예사롭지 않다. 왕유는 많은 현상금이 걸린 수배범으로 사당패가 목숨 걸고 찾고자 하는 인물이다. 미스터리해 보이는 그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지, 김법래가 빚어낼 왕유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쌓아온 조영규는 의정부 참찬 ‘조휘량’으로 분한다. 조휘량은 양녕대군의 스승으로 그가 태종의 눈 밖에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인물. 조영규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흔들리는 양녕대군을 곁에서 지키는 든든한 조력자인 조휘량으로 박성훈과 특별한 시너지를 선보인다.

태종이 가장 신뢰하는 신하이자 그의 분신 같은 존재, 도승지 ‘홍석중’으로 분한 홍우진의 모습도 흥미롭다. 흔들림 없는 홍석중의 눈빛에서 단단한 그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충직하게 태종의 곁을 지키는 홍석중은 생시의 부활과 함께 잊고 싶은 비밀도 떠오르자 목숨을 건 전쟁에 뛰어든다.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던 홍우진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기다려진다.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전국환, 전노민, 조덕현, 김법래, 조영규, 홍우진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연기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빈틈없는 열연과 묵직한 존재감이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을 완성하는 데 큰 힘이 됐다”라며, “극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열기 열전을 기대하셔도 좋다. 저마다의 욕망을 가진 이들이 혼돈의 조선에서 어떻게 얽히며 악령들과 싸워나갈지 주목해 달라”라고 전했다.

‘조선구마사’는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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