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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 거둔 솔샤르 “엄청난 승리였다”

기사입력 2021.03.15 17:00 / 기사수정 2021.03.15 15:2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승리에 만족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오전 4시 15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승점 57)는 레스터 시티(승점 56)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전체적으로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좀체 운이 따르지 않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메이슨 그린우드의 슈팅이 번번이 수비진과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6분엔 그린우드가 때린 슈팅이 파비안스키 손끝에 걸린 뒤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들어서야 득점이 터졌다. 후반 8분 페르난데스가 올린 코너킥이 크레이그 도슨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선 그린우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추가 골 사냥엔 실패했다. 

경기는 장악했으나 힘겨운 승리였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엄청난 승리였다. 우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출발은 형편없었다. 초반 15분간 우린 공을 쉽게 빼앗겼고,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이내 포백 라인이 볼을 되찾았다. 우린 유효 슛을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총평했다. 

끝까지 승리를 위해 뛴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솔샤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 번 얘기했지만, 선수들의 태도와 의지 그리고 결단력에 정말 감명받았다”고 힘줘 말했다. 

그중에서도 전방에서 동분서주한 그린우드를 콕 집어 칭찬했다. 솔샤르 감독은 “그는 최고였다. 최근 경기력이 정말 좋고, 성숙해지고 있다. 단지 골이 필요하다. 득점은 곧 터질 것이며 그는 오늘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엄지를 세웠다. 

우승이 어려워진 시점에서 톱4 자리를 지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사수해야 한다. 무엇보다 5위를 달리고 있는 웨스트햄을 꺾은 게 맨유엔 큰 의미다.

솔샤르 감독은 “큰 3점이다. 우린 웨스트햄이 톱4에 도전하고 있단 걸 안다. 큰 결과다. 선수들의 자세, 열망, 결단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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