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빈센조' 송중기가 치료를 거부하는 친모 윤복인에게 폭발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는 황민성(김성철 분)이 오경자(윤복인)의 병실을 찾아가 협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빈센조(송중기)는 친모 오경자의 병실에 방문했다.
홍차영(전여빈)은 "형 집행 정지부터 신청해야겠다. 진단서 제출하면 허가될 거다. 그런데 딱히 연락할 가족이 없다더라"라고 말했다.
"다시는 못 뵐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는 오경자의 말에 빈센조는 "이렇게 안 좋으면 교도소에 말을 했어야죠"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경자는 "참을만해서 그냥 있었다.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힘겹게 말했다.
홍차영은 오경자에게 "형 집행 정지 신청하면 치료 꼭 받으세요"라고 전했다.
그러자 오경자는 “제가 치료받을 처지가 안된다. 신세 지고 싶지가 않다.”라고 말하자 빈센조는 울컥한 모습으로 “그건 제가 알아서 하겠다. 오경자 씨 치료 받으라면 좀 받으세요.”며 역정을 냈다.
황민성 또한 오경자를 찾았다. 황민성은 "형 집행 정지됐다면서요? 한때 가족 같은 분이었는데 당연히 와봐야죠"라고 말했다. 오경자는 "나 언제 죽나 회장님이 확인해 보라더냐"라고 말했다. 황민성은 돈 봉투를 건네며 "여생 보내며 장례 치르기에 충분할 거 다. 주위에 재심이니 뭐니 바람 불지 말아라"고 협박했다.
이어 찾아온 홍차영에게 오경자는 "저를 추행하다 사망한 황덕배님의 아들"이라며 사실을 알렸다. 황민성은 홍차영에게 "경고하는데 가만히 있는 아줌마 자극해서 일 크게 만들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이에 오경자는 할 말이 있다며 황민성에게 가까이 와 달라고 부탁했다. 오경자는 이내 황민성의 머리채를 집어뜯었다. 홍차영은 이를 말리려는 듯 김성철을 붙잡았지만 함께 머리채를 쥐어뜯으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홍차영은 이후 신광은행이 바벨그룹과 투자 협약을 맺어 바벨그룹의 자금 유통을 도왔다는 소식을 듣자 "아까 더 뜯었어야 했는데"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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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