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현주엽을 칭찬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오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숙취 때문에 힘들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김종민을 집으로 초대했고, 4일 연속으로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집안 곳곳에 음식물과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보고 혀를 찼다.
더 나아가 김종민은 중국, 태국, 홍콩 등 각국의 숙취 해소법을 시도했고, 과거 '스펀지'에 방영된 식초 물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김준호는 김종민을 의심하면서도 그가 주는 숙취 음식을 먹었고, 대부분 속이 쓰리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게다가 김종민은 식초와 물을 각각 1 대 5로 넣어야 하는 레시피를 잘못 기억했고, 5 대 1로 바꿔 넣었다. 그 가운데 김준호는 끓인 콜라를 먹고 "수정과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김준호는 "현주엽하고 (술을) 먹다가"라며 현주엽을 언급했고, 김종민은 "형하고 친구냐"라며 물었다.
김준호는 "안정환, 현주엽하고 다 친구다. 술 한잔 먹자고 해서 먹다가 현주엽이 양주를 맥주같이 마시더라. 나 또 술부심 있지 않냐. 동엽 형한테도 몇 번 도전했다"라며 털어놨다.
김종민은 "이겼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준호는 "다 깨졌다. 동엽 형은 약간 트릭이 있다. 밑에 남기더라. 전문 용어로 장판 깐다고 하지 않냐. 첫 잔, 두 번째 잔은 원샷하고 세 번째 잔부터 장판이 있다. 나는 그걸 보면서 '나는 장판 안 깐다'라고 하면서 먹었는데 항상 기억이 안 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내가 동엽 형과 현주엽, 지상렬이 (함께 술을 마시고) 기억이 안 나는 사람이다. 현주엽은 신계다. 상렬 형과 동엽 형은 초인 정도다"라며 덧붙였고, 김종민은 "다른 간이냐"라며 거들었다.
또 신동엽 역시 현주엽을 인정했고, "근데 어머님 정도는 아니다"라며 박수홍 어머니를 지목했다. 신동엽은 "어머님은 두 시간 만에 소주 다섯 병을 드시고 아무렇지 않았다"라며 귀띔했다.
한편 현주엽은 최근 학폭 논란이 불거졌고,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 전 대학 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라며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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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