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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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이상민·탁재훈과 실패카메라…'집사부' 제대로 당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1.03.14 20:10 / 기사수정 2021.03.14 19:5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 이상민, 탁재훈이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감쪽같이 속였다.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비가 집을 공개했다.

이날 탁재훈, 이상민은 멤버들과 함께 비의 집으로 향했다. '실패스티벌'의 초대가수로 섭외하려는 것. 비는 "고등학교 때부터 실패를 너무 많이 해봤다"라고 밝혔다. 이승기가 비가 생각하는 큰 실패 3가지를 묻자 탁재훈은 "네 자전거 좀 구경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비는 "다 팔았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비가 원래 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한 걸 밝혔다. 비는 "97년도에 아이돌로 데뷔했다. 전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프로젝트를 할 때 성공 못할 수도 있다. 그걸 이겨내는 건 본인의 마음가짐이다. 실패할걸 미리 생각해야 한다. 실패 시뮬레이션을 그려놔야 한다"라며 최악과 최선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는 "제가 초대가수로 나가면 난 뭘 받을 수 있냐"라며 "아이돌 그룹 제작을 했다. 3년 동안 준비해서 7인조 아이돌이 나온다. 와서 평가를 한번 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투자자의 마음으로 보겠다고 했다.

싸이퍼는 데뷔곡 '안꿀려'를 선보였지만, 멤버 중 탄이 안무를 계속해서 틀렸다. 이에 비는 노래를 끊었고, 탄에게 정신차리라고 화를 냈다. 이상민은 "데뷔까지 15일이면 시간이 없는 거다"라며 제작자로서 비를 이해한다고 했다. 비는 안무를 틀린 탄을 데리고 나갔다. 이는 모두 탁재훈, 이상민, 비, 그리고 탄의 깜짝 '실패카메라'였다. 앞서 비는 탁재훈, 이상민에게 "이제까지 늘 녹화가 잘 됐을 거 아니냐. 오늘 실패 시뮬레이션을 맛보게 해주자. 맵고 짠 매운탕으로 가자"라고 밝혔다.

탄이 또 안무를 틀리자 비는 "타이밍이 늦잖아"라고 소리치며 "왜 너 때문에 애들 실패하게 만들려고 해"라고 화를 냈다. 탄은 머리를 식히겠다며 나갔고, 비는 PD에게 싸이퍼와 관련된 부분을 편집해달라고 요구했다. 탁재훈은 비에게 "네가 좀 과민해. 대충 넘어가면 되지"라고 연기를 시작했고, 탁재훈이 나가자 이상민은 "저러다 저 형 간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이상민에게 "방송하면서 이런 적 처음이다"라며 잔뜩 긴장했다.


PD는 치킨 PPL이 있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상황을 정리하려 노력했다. 멤버들은 애써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치킨을 먹었지만, 그때 탄이 돌아와 "어머니를 모셔왔다.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탄의 어머니가 등장했지만, 탁재훈이었다. 멤버들은 물론 싸이퍼 멤버들까지 놀랐고, 비는 "실패 시뮬레이션에 당했다"라고 밝혔다.

비는 이승기가 눈치챌 줄 알았다고 했지만, 이승기는 "내가 몰카 당할 줄 몰랐다. 웬만해선 안 속는데"라고 충격을 받았다. 양세형은 "누구누구 알았냐"라고 흥분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마찬가지. 김동현은 싸이퍼 멤버들 때문에 눈물까지 흘렸고, 차은우는 자신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싸이퍼 멤버들에게 해줄 조언을 적고 있었기 때문. 멤버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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