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김기찬과 우연히 만남을 가졌다.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위드 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중고 거래 앱을 이용해 시간을 나눔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한 가게에 도착했고, 제작진이 보이지 않자 다소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이내 "당황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아니며 침착함을 유지했다.
이어 김태호 PD는 유재석과 통화했고, "아무도 연락 안 왔냐. 형 시간을 중고 거래 앱애 내놨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내가 써야 하는 시간을 왜 중고 거래 앱에 올리냐. 어떻게 하면 되는 거냐. 뭘 하라는 거냐"라며 발끈했고, 김태호 PD는 "이동 편하게 하시라고 내려다보이는 주차장에 파란색 아담한 차 하나 준비해놨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유재석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달받은 주소지로 이동했다. 유재석이 간 곳은 용산에 위치한 고깃집이었고, 이때 김기찬 씨가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김기찬 씨는 유재석이 다가가자 영문을 모른 채 "당근?"이라며 물었다. 김기찬 씨는 "고기 먹자고 올렸다"라며 덧붙였고, 유재석은 "맞나 보다. 죄송하다. 제가 올린 게 아니라 저한테 자세한 정보를 안 주고 주소를 찍어주고 여기 가면 된다고 해서 왔다"라며 털어놨다.
결국 유재석은 김기찬 씨와 식사했고, 중고 거래 팁을 전수받았다. 게다가 김기찬 씨는 활동명 활기찬으로 앨범을 발매한 트로트 가수였고, 유재석은 "후배를 만났다"라며 감탄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그 자리에서 김기찬 씨가 부른 '간질간질'을 들었고, 두 사람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마치고 헤어졌다.
유재석이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미용실이었다. 미용실 원장은 30분 동안 가게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고, 유재석은 30분 동안 미용실 원장 대신 자리를 지켰다.
미용실은 찾은 손닏믈은 유재석이 가게를 지키고 있자 깜짝 놀랐고, 유재석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미용실 원장은 볼일을 마치고 돌아왔고, 유재석에게 고마운 마음에 떡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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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