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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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누명 벗었다…"학폭 폭로 작성자 사과, 고소 취하" [종합]

기사입력 2021.03.13 15:50 / 기사수정 2021.03.13 15:1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홍현희가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누리꾼을 고소했지만 이내 취소를 결정했다.

13일 홍현희의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홍현희씨는 지난 11일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K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K씨는 대면하자는 홍현희씨의 주장에 12일 연락해왔으며,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고 전하며 커뮤니티에 게재됐던 학폭 폭로글 역시 모두 삭제했다고.

소속사 측은 "홍현희씨는 K씨를 만나 사과받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으며,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현희와 동창이라고 밝힌 K씨가 등장, '개그우먼 홍현희 학창시절 안 찔리니?'라는 폭로글을 게재했다. 

K씨는 "재학 당시 홍현희에게 정서적인 왕따를 당했다"며 "TV를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생각나는 걸 참고 넘어갔는데 내가 왜 그래야하는지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너무 아파 더는 불편하기 싫어 글을 쓴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홍현희의 무리가 자신과 친구의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를 시켰으며 수치스러운 면박까지 줬다고 전하면서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현재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K씨의 폭로에 홍현희 측은 '사실 무근' 입장을 내세웠다. 소속사는 홍현희의 말을 빌려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전했다.

이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전했다"고 설명하며 "당사는 수년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 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소속사는 지난 11일 고소장을 접수하며 K씨를 고소했다. 당시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홍현희는 제이쓴과 결혼 후 현재 다양한 예능에서 맹활약 중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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