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이가령이 '결사곡' 부혜령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통통 튀는 매력과 입담을 뽐냈다.
이가령은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덕수궁 맛집 투어에 나선 허영만, 이가령의 모습이 담겼다.
이가령은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부혜령 역을 맡은 배우로, 10년간의 무명 생활을 지나 주연을 맡으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가령은 처음 보는 허영만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가 하면, 요리나 음식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사장님에게 직접 물어보며 당찬 매력을 보였다.
허영만은 이가령에게 "못된 여자 역할이랑은 안 어울릴 것 같다. 그건 미스 캐스팅일 것"이라고 말했고 이가령은 "오늘 착해보이나보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이가령은 성훈과 30대 부부 연기를 하고 있는 상황. 특히 딩크족은 부부인데, 남편이 바람이 나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이에 이가령은 "극중에 '우리 남편은 착하기만 해요' 이런 대사가 있는데 (그런 남편이) 나쁜 짓을 꼭 한다"며 "대한민국 남자들을 다 몰아서 얘기할 순 없지만 나쁜 놈들이다. 남자는 다 똑같은 것 같다. 믿을 수가 없다"라고 부혜령 역에 몰입해 분개했다.
이에 허영만이 "그래서 시집은 어떻게 가냐"고 묻자 이가령은 "저 아직 결혼 안 했는데 무서워서 어디 시집 가겠나. 애를 안 갖는다고 바람 피고, 애를 가져도 바람을 핀다"며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 배역들을 욕했다.
허영만 음식과 요리법에 관심을 갖는 이가령을 보며 "여기 나온 젊은 여성분들 중에 가장 요리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이가령은 "요리가 재밌고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허영만이 "나중에 결혼하면 사랑 받겠다"고 말하자 이가령은 "바람 안 피우겠죠? 맛있는 거 해주니까"라고 답하며 "배부르게 먹이고 바로바로 집에서 재워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가령은 허영만도 깜짝 놀란 먹성을 자랑하는가 하면, 직접 추가 주문에까지 나서는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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