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김지훈이 투머치 학구열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지훈의 3개 국어 마스터, 킥복싱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훈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오랜만에 등장, 반려식물 분갈이도 하고 트리도 치우며 집안 정리를 했다.
김지훈은 영어학원을 찾았다. 3개월 전부터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고. 김지훈은 영어 선생님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회화에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훈이 연습할 영어 문장은 영화 '코치카터' 속 대사였다. 영어 선생님은 김지훈의 발음이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했다. 김지훈은 칭찬을 듣고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 영어 문장을 읽어봤다.
김지훈은 영어 선생님이 떠난 후에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영어에 이어 일본어도 배우는 중이었다. 김지훈은 일본어 선생님이 들어오자 바로 일본어로 얘기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김지훈의 학구열에 놀라며 학교를 다닐 때도 과외를 받았는지 궁금해 했다. 김지훈은 오히려 학창 시절에는 사교육보다 학교 공부 위주로 했다면서 수능 400점 만점이던 당시 350점 후반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일본어 수업에서도 의욕이 폭발한 나머지 선생님이 준비해온 밸런스 게임은 하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일본어 선생님은 김지훈의 일본어에 계속 리액션을 해주다가 눈가가 퀭해진 얼굴을 하고 교실에서 나갔다. 김지훈은 인터뷰 자리에서 "저는 궁금한 게 굉장히 많다. 선생님들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김지훈은 일본어 수업이 끝나고도 교실에서 나가지 않았다. 김지훈은 중국어까지 배우고 있었다. 중국어의 경우 오랜 기간 배워왔다고. 이에 김지훈은 헨리를 상대로 프리토킹을 해 봤다. 헨리는 김지훈이 기본적인 회화는 물론, 고급단어도 알고 있는 사실에 놀라며 감탄을 했다.
김지훈은 중국어가 3번째 수업인 만큼 지칠 법도 할 텐데 영화 '먼 훗날 우리'에서 나오는 중국어 대사를 연습하며 여전히 열의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훈은 두뇌운동을 마친 뒤 신체운동을 위해 킥복싱을 배우러 갔다. 김지훈은 몸풀기 운동을 하고 링 안으로 들어가 관장님과 미트운동을 시작했다. 김지훈은 1라운드를 힘겹게 마치고는 주저앉았다. 김지훈은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킥복싱장에 올 때부터 힘이 50%밖에 되지 않았다며 숨을 헐떡였다. 김지훈은 그렇게 힘들어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관장님과의 다음 라운드에 나섰다.
김지훈은 배움으로 하루를 불태운 뒤 "배우라는 직업은 끊임없이 배워야 해서 배우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뭔가 배워서 익숙해지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면서 "사교육은 숙명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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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