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1박 2일' 문세윤이 3개월간 삼겹살을 끊겠다는 공약을 내건 가운데 통삼겹살 앞에서 깊은 고뇌에 빠졌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자연의 맛: 야생 전지훈련’ 특집으로 꾸며져 야생 훈련소에서 살아남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지난주 야생 전문가의 훈련으로 불을 얻게 된 멤버들은 통삼겹살을 굽기 위해 나뭇가지 그릴을 준비한다. 버려진 나뭇가지로 구이용 꼬치부터 도마까지 만들며 점차 야생력을 키워간다고. 14학년 김종민은 그동안 쌓아온 야생력을 폭발시켜 전문가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통삼겹살 구이 맛에 멤버들은 탄성을 내지른다. 차가운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12시간 넘게 버텼던 라비는 “불을 퍼먹는 것 같은 불맛이야”라며 눈물의 먹방을 펼친다고. 심지어 딘딘은 “이 고기랑 결혼할 수 있으면 할 것 같아”라며 격한 애정(?)을 표현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모두가 행복한 비명을 터뜨리는 가운데, ‘먹방의 신’ 문세윤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1박 2일’이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으면 3개월간 삼겹살을 끊겠다던 공약을 두 달째 지키고 있었기 때문. 마지막 한 달을 남기고 목도한 역대급 통삼겹살 바비큐를 두고 깊은 고뇌 끝에 내린 문세윤의 결단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오는 14일(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