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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소유진♥백종원' 썸→신혼여행 폭로 열전 (맛남)[종합]

기사입력 2021.03.12 10:50 / 기사수정 2021.03.12 14:50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김정은이 뛰어난 입담과 요리 솜씨를 뽐냈다.

11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배우 김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김정은은 "이렇게 뵈니 정말 반갑다"라며 백종원에게 인사를 건넸다. 백종원 또한 "이런 날이 오는구나. 같이 방송을 하다니"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소유진과 봉사활동을 하며 친분을 쌓았다고. 그러면서 김정은은 "유진이랑 술 마시고 있으면 뭘 뚝딱뚝딱 만들어오신다. 상품 가치가 있는지 먹어보고 테스트해 보라고도 한다"라고 백종원과의 친분을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은 "오랜만의 예능이다. 리얼리티 예능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결혼 후 첫 외박이다"라고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정은은 백종원의 첫인상에 대해 "사실 유진이가 제일 먼저 나한테 (백종원과) 사귄다고 말했을 거다"라며 "썸을 타면서 좋아질랑 말랑할 때 유진이가 나한테 여러 가지로 의논을 많이 했다. 서로 남자 문제를 많이 얘기했다. 유진이가 '언니, 이 사람 어때?'라며 책을 보여줬다. 책 쓴 남자는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나는 너무 좋았다. 책을 딱 봤는데 요리에 관한 거였는데 '이 남자 무조건 만나라'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양세형이 "썸 탄다고 얘기를 듣고 처음 만났을 것 아니냐. 그때는 어땠냐"라고 질문했다. 김정은은 "그때는 이미 돌아올 수 없이 두 분이 깊어진 뒤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정은은 "유진이가 나를 붙잡고 (얘기했다)"라며 소유진과 백종원의 신혼여행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정은은 "여자들은 신혼여행을 가면 둘만 있고 싶지 않느냐. (백종원은) 뒷골목 음식을 맛보고 싶었던 거다. 신혼여행 내내 뒷골목만 다니면서 가이드랑 같이 그런 음식을 드신 거다. 마지막 날 하루 정도는 고급 레스토랑을 가길 기대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골목식당만 다녔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백종원은 "(소유진이) 마지막 날 이건 아니라고 울더라. 우아한 곳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이드한테 물어봤다. 그런데 가이드 부인이 한국 사람이라고 하더라. 부인도 오라고 해서 넷이 부부동반으로 먹었다"라고 해명했다. 백종원의 이야기를 들은 멤버들은 아낌없이 탄식을 터트렸다.

이후 점심 식사는 미나리 샤부샤부였다. 김정은은 주방에 도착하자마자 요리가 시작되자 "이렇게 바로 그냥 하는 거냐"라며 당황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그럼 오자마자 술 먹을 줄 알았냐"고 말했고 김정은은 "한잔하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샤부샤부를 만드는 동안 김정은은 백종원에게 전수 받은 칼질 솜씨를 뽐냈다. 백종원은 "절대 손을 안 썰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며 "이러면 그냥 안 보고도 썰어진다"라고 시범을 보였다. 백종원은 뿌듯하게 웃으며 연신 "제가 가르쳤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즐거운 식사 후 미나리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유병재와 김동준은 간단하지만, 이색적인 '모닝미나리'를 선보였다. 김정은은 "나는 미나리가 생이다. 충무김밥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라며 '오이 안에 미나리 있다'를 소개했다.

김정은은 본격적인 요리 시작을 앞두고 준비물 한 아름을 꺼내 들었다. 혹시 몰라 챙겨온 고수부터 데커레이션용 그릇, 의문의 양념과 백종원에게 선물 받은 칼까지 있었다. 김정원은 칼을 보며 "중국에서 사서 나 주신 거다"라고 자랑했다.

김정은은 능숙한 솜씨로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순식간에 해냈다. 김희철은 "게스트가 가지고 오면 우리가 보통 도와주는데 지금은 우리가 그냥 보고 있다. 이렇게 잘하는 사람 본 적 없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병재 역시 "역대급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두 가지 미나리 요리를 맛본 양세형과 백종원은 '오이 안에 미나리가 있다'가 김정은과 김희철의 요리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 두 사람은 미나리 요리 대결의 승자로 김정은과 김희철을 꼽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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