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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父-PSG 만남 무산...향후 미국행도 주장

기사입력 2021.03.11 16:49 / 기사수정 2021.03.11 16: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의 호세 폰세티 기자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메시의 최종 행선지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MLS 인테르 마이애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는 "11일 바르셀로나가 PSG와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떠나면서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PSG와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만남에서는 메시가 만약 파리에서 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었다. PSG로의 이적을 확정짓기 위한 만남은 아니었다. 

하지만 기자는 호르헤 메시와 PSG의 만남이 무산됐고 그 이유는 바로 후안 라포르타의 바르셀로나 회장 당선이었다. 라포르타는 이날 PSG 회장과 만남을 가지기 위해 파리로 이동했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서 라포르타 후보는 54%의 득표율을 얻어 바르셀로나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젊은 나이에 회장직을 맡아 리오넬 메시의 시작을 함께 했고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과 6관왕을 함께 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인물이다. 

라포르타가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이 바르셀로나 구단의 재정을 망치면서 구단은 큰 위기에 빠졌고 라포르타가 다시 구세주로 등장한 것이다. 

여기에 라포르타는 전임 회장과 최악의 관계를 보였던 메시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라포르타의 당선은 메시의 잔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기자는 "메시는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최소 2년 뒤에는 메시가 인테르 마이애미에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을 확률이 이전엔 78%였지만 이젠 50%"라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메시가 이날 경기 어린 선수들의 변화를 봤을 것이다. 나는 그가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지만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라포르타 회장의 노력, 그리고 메시의 선택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바르셀로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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