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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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최강희, 조아제과 살려낸 '딸기 구세주' 됐다

기사입력 2021.03.11 09: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안녕? 나야!' 최강희가 회사를 위기에서 건지는 이른바 '딸기 구세주'로 활약하며 스테디셀러 과자를 살려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7회에서는 37살 하니(최강희 분)가 조아제과 사내공모전 도전을 결심하며 자신이 속한 제품개발팀에 어울리는 직원이 되고자 분투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하니는 과자튜브 사건으로 일약 스타가 됐지만, 팀장 지은(김유미)으로부터 당시 이슈화가 운에 의한 것이라는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개발팀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해보라는 말을 들었다. 갑작스레 개발팀에 합류하다 보니 여전히 업무 실수가 잦고 익숙하지 못해 벌이는 잘못들이 반복되다 보니 동료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하니는 또 한 번 자신의 팀내 필요성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다. 

그런 가운데 조아제과 스테디셀러 과자 조아스트로가 갑작스레 판매량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고, 그 원인에 리뉴얼 과정에서 10년 넘게 관계를 이어온 거래처와의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갑작스레 얼굴을 바꾼 조아제과 측에 화가 단단히 난 딸기 농장주들은 개발팀의 읍소에도 마음을 바꾸지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하니가 기지를 발휘했다. 조아스트로가 조아제과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로지 농장주들이 친환경으로 재배해 온 딸기의 맛에서만 비롯된 것임을 어필하여 팀장 지은의 결단을 불러일으킨 것. 

이로 인해 지은은 임원회의에서 단가가 높아지더라도 농장과의 거래를 이어나가야 함을 주장했고, 스테디셀러 조아스트로의 위기 봉착건도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이 과정에는 유현(김영광)이 알려준 딸기 요리 레시피가 큰 힘을 발휘했고, 세 사람의 콜라보는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문제 해결에 키를 제공한 하니의 공이 컸으나, 이보다 하니 개인에게 더 의미 깊은 것은 이 일로 인해 하니가 망설였던 사내 공모전 도전을 결심한 것 그 자체였다. 팀장 지은에게 도움을 줘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지만 제품개발팀원으로서의 자격까지는 여전히 신뢰 받지 못하는 하니에게 사내 공모전 도전은 자신의 제품개발팀원으로서의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인 셈. 
 
특히 하니의 든든한 우군이자 각종 조리 자격증을 섭렵한 능력자 유현과의 콜라보로 드림팀 조합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과연 하니가 이 도전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지, 17살 하니(이레)의 말처럼 원래의 멋지고 당당한 반하니로 귀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소니(음문석)가 20년의 시간이 흐른 사이 너무도 달라져버린 자신의 첫사랑 하니를 맞닥뜨리고 큰 충격을 받는 내용이 전개됐다. 소니는 홀로 딸을 키우며 어려운 형편을 살고 있는 하니가 자신의 과거 사진을 가지고 협박한다고 오해하며 돈다발을 안기는 무례를 범했고, 이에 하니가 "안소니로 유명해지고 돈 많이 벌었을지 모르지만 구질구질하게 살아온 나보다 나을 게 없다"고 쏘아붙이며 불꽃 튀는 갈등에 휩싸였다. 

특히 소니는 이 같은 하니의 발언 뒤에도 오히려 유현에게 하니와 키스한 사이라고 주장하며 엉뚱한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세 사람 사이의 은근한 삼각관계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하니의 할머니 홍년(김용림)이 치매를 앓는 상황에서 17살 하니의 휴대폰 충전기를 손에 들고 하니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충전기를 꼭 전해줘야 한다는 의문 가득한 말을 건네는 모습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안녕? 나야!'는 11일 8회가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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