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권일용, 양재웅, 서동주, 강소리가 입담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다양한 분야의 "'사'자 특집 2탄"으로 꾸며져 프로파일러 권일용, 정신과 의사 양재웅, 변호사 서동주, 트로트 가수 강소리가 출연했다.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을 포함해 1,000명의 범죄자를 프로파일링한 권일용에게 김용만은 "스릴러, 공포 영화를 웃으면서 볼 것 같다는 편견"에 대해 물었다. 권일용은 "절대 안 본다"라며 "범죄 영화 자체가 '늘 하는 일을 영화로 봐야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웃었다.
김용만을 분석해온 권일용은 "인상이 안 좋다. '정답입니다' 할 때 특별한 표정이 있다"라고 말해 외국인팀의 공감을 샀다.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은 "우울하면 누구에게 상담받냐"는 질문에 '보조자아'를 언급하며 "어릴 때는 엄마가 그런 역할을 많이 해준다. 나이를 먹으면 그런 존재가 없어진다. 저는 혼자 일기를 쓰며 상황을 객관화하고 정리한다"라고 답했다.
양재웅은 같은 정신과 의사인 형 양재진에 대해 "공감과 지지가 그렇게 높지 않다"라며 농담을 더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정신과 의사는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안 된다. 워낙 가까운 관계기 때문에"라며 설명했다.
퀴즈 실력에 대해서는 "형이 낫다"고 솔직하게 말한 양재웅은 "나머지는 제가 순발력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코로나 이슈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서동주는 "변호사 일은 계속 하고 있다. 외국 기업이 한국에 오고 싶어하거나, 한국 기업이 외국에 나가고 싶어할 때 연결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5월 출간될 공부법에 대한 책을 위해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는 서동주에게 박명수는 "시인 서동주 선생님도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윤동주 아니냐"며 웃었다.
지난 변호사 특집에서 9단계에서 에바에게 지며 탈락했던 서동주는 "굉장히 처참하게 지고 갔다. 팔씨름도 지고 퀴즈도 졌다"라며 떠올렸다.
다른 한국인팀에 퀴즈 실력을 묻는 김용만에 박명수는 "양재웅이 전국 3등이었다"라고 밝혔다. 양재웅은 "20년 전에 전국 모의고사 봤을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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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