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경성환이 이소연을 마주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황가흔(고은조, 이소연 분)의 본격적인 복수가 그려졌다.
일부러 '화이프펀드 한국지사 창립파티'에 오하라(최여진), 주세린(이다해)을 초대한 황가흔은 주세린의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참석했다. 황가흔은 자신의 디자인을 도용해서 드레스를 만든 주세린에게 "남의 것 도용한 건 아니죠. 팬이에요"라고 인사했다.
오하라는 주세린에게 "내가 먼저 주문한 드레스를 감히 황가흔한테 주냐"며 분노했다. 주세린은 "내가 미쳤냐. 은조 디자인을 은조랑 똑같이 생긴 사람한테 입히게"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연신 황가흔이 고은조랑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는 주세린에게 오하라는 "내 남편 앞에서 그 소리 입 밖으로 꺼내지 마"라고 경고했다.
복수의 서막을 알린 황가흔은 파티가 끝난 후 드레스를 찢으며 분노했다. 이어 "너희들한테 복수하려고 그 힘든 재활도 버텨냈어. 이제 시작이야. 오하라, 주세린 너희들 눈에서 피 눈물 쏟게 할 거야"라고 다짐했다.
화이프펀드와 계약을 하고 싶어하는 금은화(경숙)에게 오하라는 황가흔과 고은조가 닮았다고 털어놨다. 차선혁(경성환)을 통해 계약을 하려고 했던 금은화에게 오하라는 "내가 돌려보냈어. 너무 똑같이 생겼어"라며 소리쳤다.
황가흔은 아빠와 죽은 아이의 복수를 위해 금은화, 주태식(권오현), 주세린, 오하라에게 복수를 계획했다. 황지나(오미희)는 제왕패션에 먼저 미팅을 잡아 황가흔, 차선혁의 대면 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황가흔은 주세린에게 찢은 드레스를 던지며 "내가 세상에서 제일 경멸하는 옷이 '비슷하다', '따라했다' 그런 소리 듣는 옷이에요. 다신 이런 저급한 드레스로 모욕하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아"라고 경고했다.
한영애(선우용여)는 오하준(이상보)에게 "네 엄마 한을 풀어주려면 죽어도 싫은 것도 해야지"라고 말하며 금은화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다. 이에 오하준은 금은화에게 "우리 엄마 혹시 새엄마가 죽인 건 아니죠"라며 금은화를 자극했다.
황가흔은 고은조의 가족들을 걱정하며 은밀하게 돈을 건넸다. 황가흔이 자꾸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흔들리는 걸 안 황지나는 황가흔을 주세린의 집에서 나오게 하려고 했다.
차선혁과 대면하게 된 황가흔은 "저 배신한 남자일 뿐이에요. 남자는 첫사랑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 한대요. 그래서 흔들린다면 제가 바라던 바예요"라며 독하게 마음 먹었다.
오하라는 황가흔과 차선혁을 못 만나게 하기 위해 대신 미팅에 참석했다. 오하라는 "오늘 두 분이 나온다고 해서 저희도 모녀가 나왔다"라고 둘러댔다. 황가흔은 "이 자리 비즈니스 자리다. 남편이 나와야 할 자리에 와이프가 나오는 건 경우가 아니죠"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하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조깅을 하던 차선혁은 황가흔을 보고 넋이 나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