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맨 한민관이 유명 가수의 소개로 산 주식이 크게 폭락했다고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3'채널에는 '한민관에게 종목을 찍어준 이 씨 성의 90년대 가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민관은 "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주식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작년 11월달에 한 가수분과 (골프)라운딩을 한 번 했다. 그 가수분이 종목 찍어줬다"고 말했다.
노홍철과 김종민이 "누군지 알 것 같다"고 하자, 한민관은 "성은 밝힐 수 있다. 이 씨고 90년대 가수다"고 했고, 두 사람은 DJ DOC의 이하늘을 언급했다.
한민관은 "(이씨가) 이 주식을 이건 무조건 사야 한다고 하더라. 무조건 20만원 간다고 했다. 당시 5만200원이었다. 그래서 제가 정말 몇 달동안 매일 같이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7만8000원까지 올라가더라. 지금 올라타기엔 늦었고, 나는 주식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4만9000원이 됐다. 그래서 바로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샀다. 처음에는 5만 얼마까지 올라가더라. '이 맛에 주식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다음 주에 쭉 떨어지더니 지금 3만 얼마까지 떨어졌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에 노홍철과 김종민은 크게 공감하며 "나랑 비슷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전형적인 풀매수 전조증상'이라는 자막을 덧붙였다.
한민관이 산 종목 뼈 전문 바이오기업의 주식이었다. 김종민은 한민관이 아직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지금 확인해 봤는데 오늘 2% 빠졌다"고 했고, 이미주는 "엄청 떨어졌네요"라며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한민관은 "이 프로그램은 사람 놀리는 프로그램이냐"고 버럭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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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