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2 16:27 / 기사수정 2007.05.02 16:27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우리는 그동안 해온 대로 했을 뿐이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첼시를 누르고 결승으로 이끈 '토너먼트의 귀재' 리버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값진 승리의 소감으로 준비된 승리임을 강조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앤필드에서 열린 2006-07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통합전적 1-1 동률을 이끈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4-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년 만에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 날 경기를 마치고 베니테즈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프리 시즌부터 차분히 준비해왔고, 그 준비는 오늘의 자신감이 되었다"고 답했다며 축구전문매체 ESPN이 전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승부차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양반자세'로 차분함을 잃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는 냉정함을 보여주었다. 승부차기의 끝을 맺는 딕 카이트의 성공 이후에도 감정의 기복 없이 선수들을 맞이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우승하지 않았다. 결승도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치를 것이다"며 아직 자신들의 도전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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