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8회 마리끌레르 영화제가 3월 25일부터 3월 28일까지 CGV청담씨네시티, CGV씨네드쉐프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가운데, 배우 한예리가 앰버서더인 '마리끌레르 액터'에 선정됐다.
올해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여성 영화인과 배우에 집중하며 커튼콜, 배우의 시작, 마리끌레르 초이스, 나우앤넥스트, 포커스 등 다섯 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1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커튼콜'은 코로나19 시대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영화계에 작은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이하 수배협)와 함께 한다.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관객을 위해, 그리고 극장에서 다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을 위해 기개봉작 중 여성 감독 혹은 여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 네 편, '비거 스플래쉬'와 '파 프롬 헤븐', '렛 더 선샤인 인', 그리고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상영한다.
'배우의 시작'은 현재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배우의 초창기 작품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계륜미의 '남색대문'과 아오이 유의 '하나와 앨리스', 그리고 유태오의 '레토'를 상영한다.
'레토' 상영 후에는 배우 유태오와의 GV도 준비되어 있다. '나우앤넥스트'는 한국 영화의 현재이자 미래를 볼 수 있는 독립영화 프로그램.
지난 해 많은 주목을 받았고 올해 개봉 예정인 독립영화 중 여성 감독의 영화 세 편인 '최선의 삶'과 '휴가', '십개월'을 상영한다. 영화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우정 감독과 이란희 감독, 그리고 남궁선 감독과의 GV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리끌레르 초이스'는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작으로 구성됐다. 다큐멘터리의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시티 홀'을 비롯해 줄리엣 비노쉬의 '하우 투 비 어 굿 와이프', 레슬러가 되고 싶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피넛 버터 팔콘',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 '트루 마더스', 그리고 뉴욕의 한 러시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와 친절의 이야기를 담은 '타인의 친절' 등의 미개봉작을 만나볼 수 있다.
2년의 휴식기 끝에 리부트를 시작한 마리끌레르 영화제에는 영화 '미나리'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한예리도 힘을 보탰다.
마리끌레르 영화제 측은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를 넘나 들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한예리가 '미나리'를 통해 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영화를 대하는 그의 열정적인 마음이 코로나 시대에 영화제를 다시 시작하려는 마리끌레르 영화제와 닮았다는 점에서 한예리 배우를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알리는 앰버서더인 '마리끌레르 액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예리 특별전에는 김종관 감독의 '최악의 하루', 장률 감독의 '춘몽', 그리고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를 상영한다.
한편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지친 관객에게 위로가 돼 줄 다양한 콘텐츠에 함께 한다. 우선 독립영화계에서 오랜 동료사이였던 이우정 감독과 '여성 창작자의 대화'라는 주제로 별도 콘텐츠 제작을 함께 하고 영화 '미나리'의 엔딩 크레딧인 '레인 송' 라이브 녹음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화 뿐만 아니라 노래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마리끌레르 영화제 상영작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 혹은 CGV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마리끌레르(MARIE CLAIRE)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