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2:33
사회

직장인 올해의 거짓말 1위, "이 회사 그만두고 말지"

기사입력 2010.12.09 18:02 / 기사수정 2010.12.09 18:19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직장인 올해의 거짓말 1위는 '내가 이 회사를 그만두고 말지'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208명을 대상으로 '2010 직장인 최고의 거짓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전체 41.8% 응답률로 '내가 회사 그만두고 말지"가 1위에 꼽혔다.

이어 '언제 한번 밥(술)이나 먹자'가 37.1%의 응답률로 2위에, '집에 일이 있어서'가 34.5%로 3위,  '몸이 안 좋아서'가 30.7%, 상사의 지시에 이해가 안 가도 "네, 알겠습니다"가 28.5%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출근길 차가 막혀서(21.4%)', '거의 다 됐습니다(18.1%)', 커피, 복사 심부름에 매번 미안하다는 상사의 말에 '괜찮습니다 부장님(16.8%)', '요즘 일이 많아 바빠 죽겠어(15.8%)', '역시(부장/팀장)님이세요(15.7%)', 실제 낮은 연봉에도 "그거보단 더 받아(14.1%)', 'xx씨 오늘 멋진데' 또는 '예쁜데(12.5%)', '걱정하지 마 내가 다 알아서 할게(12.4%)', '저 술 못해요(11.7%)', '나 없으면 우리 회사 안 돌아가지(10.8%)' 순으로 나타났다.

거짓말을 하는 동료직장인을 보면 '알고도 넘어간다'고 답한 응답자가 6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냥 무시한다'가 31.3%, '사람을 다시 보게 된다'가 19.5%, '앞에서 말 조심하게 된다(14.3%)', '거짓말을 끝까지 밝혀낸다'가 4.4%를 차지했다.

한편, 본인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거짓말을 할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는 비율이 93.0%, '없다'는 7%에 그쳤다.

언제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게 되냐는 질문에는 '회식자리에서'란 응답률이 4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사 앞에서(40.8%)', '출퇴근길에서(27.5%)',  '영업장에서(19.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짓말은 직급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사원급은 '상사 앞에서(44.7%)' 가 가장 많았으며, 대리급에서부터 임원급까지는 '회식자리'에서란 응답이 각각 45.1%(대리급), 55.4%(과장급), 38.8%(부장급), 41.5%(임원급)로 나타났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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