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SSG 랜더스가 2021년 첫 연습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다.
김원형 SSG 감독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르는 롯데와 연습경기에 정수민이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정수민은 투구 수 50구를 계획했는데, 어떻게 조절하느냐 따라 이닝 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이승헌을 예고했다. 이승헌은 작년부터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비쳤는데, 올 스프링캠프부터 서준원과 국내 선발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허 감독은 "투구 수는 60구 선 정도 계획해 놨고, 오늘 3이닝 정도 투구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SG 선발 명단은 최지훈(중견수)-오태곤(좌익수)-고종욱(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남태혁(1루수)-고명준(3루수)-정현(2루수)-이현석(포수)-김성민(유격수) 순서다.
김 감독은 "오늘은 젊은 선수 위주다. 주전 선수는 모레(11일) 경기부터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습경기이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2021년에 상대 팀과는 처음이다. 게임 나가는 선수가 대부분 젊은 선수고, 여기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분위기가 좋아지겠지만 일단 훈련 효과를 얼마나 나타내는지 또 얼마나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겠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만약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해도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 선발 명단은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병규(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김재유(중견수) 순서다.
허 감독은 "데이터를 살펴 봤는데, 출루할 수 있는 전반적 능력을 따져 볼 때 안치홍과 마차도가 뛰어났다. 연습경기 동안 타순을 옮겨 가며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작년부터 타순 연결을 강조하고 있는 허 감독은 타순별 실험을 통해 타순 조정을 거치겠다고도 전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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