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탤런트 김가연이 '신박한 정리' 출연 소감을 전했다.
9일 김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고 지고 사는 게 그냥 차라리 편하다 생각했어요. 정리해도 티도 안나니. 그냥 저질체력 한도 안에서 살림하고 애 키우고 일하고, 근데 미련없이 버리고 정리하고나니 정말 왜 미련스럽게 안고 살았나 싶어요"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프로그램에 비춰진 모습에 뒷담화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열심히 그래도 잘 살고 있습니다. 사치품 사서 모은 것도 아닌데. '저런 여자랑 왜 사나' 그런 말은 좀 그렇네요"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또 "저희 집 냉장고는 유통기한 지난 것들 없어요. 냉장고 속이 따로 안 나온 것은 정리도 잘 돼있었고. 유통기한도 지난 게 없어서에요. 일부 맘카페에서 그런 글 쓰신 거 봤네요. 걱정 붙들어 매세요. 물건이 많은 거지, 지저분하게 산 거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가연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 출연했다. 이날 김가연은 집 입구에서 부터 가득찬 물건이 자리한 집을 공개하며 MC들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다음은 김가연이 SNS에 남긴 글 전문.
'신박한 정리' 후기.
이고지고 사는 게 그냥 차라리 편하다 생각했어요. 정리해도 티도 안나니. 그냥 저질체력 한도 안에서 살림하고 애 키우고 일하고. 근데 미련 없이 버리고 정리하고 나니 정말 왜 미련스럽게 안고 살았나 싶어요.
프로그램에 비춰진 모습에 뒷담화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열심히 그래도 잘 살고 있습니다. 사치품 사서 쟁인 것도 아닌데 '저런 여자랑 왜 사나' 그런 말은 좀 그렇네요.
저희 집 냉장고는 유통기한 지난 것들 없어요. 냉장고 속이 따로 안나온 건 정리도 잘 돼 있었고 유통기한도 지난게 없어서에요. 일부 맘카페에서 그런 글 쓰신 것 봤네요. 걱정 붙들어 매세요.
물건이 많은 것이지, 지저분하게 산거 아닙니다. 그렇지만 집을 비우고 정리하니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은 진짜인 것 같아요. 마음은 굴뚝인데 손대면 힘들어서 쓰러질까봐 이사갈 때나 버리고 정리하자 하고 엄두도 못냈는데. 고마워요 '신박한 정리'팀! 잘 유지하고 살게요!
지인들도 세탁기 어디 갔냐고 묻던데 10년 넘은 통돌이라서 이번 기회에 바꿨어요. 방송 후 세탁기 빈자리에 잘 집어넣었습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가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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