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또 나상도가 절친 영탁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 박군, 나상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속사 대표와 11년째 연애 중인 김연자는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연자는 "엄청나게 인연이 길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광주에서 음악 연습을 했는데, (남자친구와) 같은 학원을 다녔다"고 오랜 인연을 밝혔다.
이어 김연자는 "저는 서울 올라와서 가수되고 그분은 가수를 키웠다. 저는 또 일본에 가서 활동하고 그러면서 굉장히 엇갈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자는 "여러 가지로 안 좋은 일이 있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은데 환경도 만만치 않았을 때 손을 내밀어 줬다. 그때 처음으로 제대로 봤는데 굉장히 남자답고 리더십도 좋고, 어려울 때 손을 많이 내밀어줬다"고 남자친구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현재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 김연자는 "2013년부터 의지하며 같이 살았다. 결혼까지 가는 것이 조금 시간이 걸렸다. 하고는 싶은데 자꾸만 미루게 되더라. 올해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고 결혼 계획을 고백했다.
강호동은 "구체적인 날짜를 잡으셨냐"라고 물었다. 김연자는 "(남자친구는) 봄에 하자고 하는데 저는 많은 분들에게 축복받고 싶어서 가을에 계획하고 있다"며 "프러포즈란 걸 하지는 않았는데 저 만나고 '불행 끝 행복 시작'이라고 말을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연자는 "그 사람은 운동을 해서 어릴 때부터 술 담배를 안 한다. 제가 조금 취한 거 같으면 바로 데려간다. 그것 때문에 자주 싸운다. 결국은 제가 진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연자는 남자친구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노래만 해와서, 할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다. 부족한 여자이지만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감싸줘.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이날 나상도는 절친 임영웅과 영탁을 언급했다.
강호동은 나상도에게 "절친 임영웅과 영탁이 빛나는 스타가 되고 마음이 급해지진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나상도는 "영탁과는 17년 정도 알고 지냈고, 임영웅과는 축구를 같이 해서 돈독해졌다"며 "솔직하게 나랑 똑같았는데 갑자기 잘 되는 걸 보고 기쁜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상도는 "나는 어차피 누구 한 명 잘 될 거라면 내가 아는 사람이 잘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해 기쁜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도 영탁, 장민호에게 뭐 하냐고 먼저 전화가 온다. 그러면 나는 '약 올리려고 전화했냐'고 짜증을 낸다. 내가 전화할 때까지 전화하지 말라고 한다. 이런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라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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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