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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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스토브리그, 올해도 넥센이 이끈다

기사입력 2010.12.09 11:55 / 기사수정 2010.12.09 11:55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야구가 끝난 비시즌을 스토브리그(난로(stove) 옆에 둘러앉아 선수 계약, 트레이드, 몸값 흥정 등이 이루어진다는 데서 유래된 용어)라고 한다. 즉 활발한 트레이드가 이뤄지는 시기라는 뜻이다.

각 팀들은 스토브리그 기간 전력보강을 위해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데 올 시즌은 비교적 조용히 시작됐다.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FA 시장'의 규모가 올해는 작았기 때문이다. 총 4명이 FA를 신청했다. 이중 박용택은 원소속 구단인 LG에 잔류했다. 삼성에서 방출된 FA급 박진만은 고향팀 SK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서 복귀한 이혜천도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겨울에 이어 올해도 넥센에 야구계의 시선이 쏠려 있다. 넥

센은 올 시즌에 앞서 장원삼(삼성), 이택근(LG), 이현승(두산)을 현금 트레이드하면서 '넥센발 트레이드' 폭풍을 불게 했다.

게다가 시즌중엔 황재균을 롯데에 내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넥센의 트레이드를 제재했지만 이마저도 12월 30일이면 풀리는 조항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맹활약으로 주가가 폭등한 넥센 내야수 강정호와 올 시즌 구원왕에 오른 손승락은 타 구단에서 노리고 있는 카드다.

넥센은 두 선수의 트레이드 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트레이드에 관한 한 입장을 번복했던 전례가 있고 구단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손승락 (C)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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