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데이식스 성진이 입대 당일 훈련소 입소 소식을 전했다.
성진은 8일 오후 공식 브이앱 채널을 통해 '충성!!!'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성진은 "갑작스런 브이앱에 많이들 놀랐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제목에서 보셨다시피 제가 오늘 입대를 하게 됐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입대날이 정해진 건 한 달 정도 됐는데 미리 얘기를 하면 한 달 동안 걱정을 할 것 같아서 최대한 조용히 들어가려고 좀 미뤘다. 회사에서도 저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줬다"며 "고통스러울 수 있는 그 시기를 최대한 줄이려고 당일에 알리게 됐다. 지금 훈련소에 가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성진은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어찌 됐건 제 마음은 홀가분하다"며 "이번 앨범 준비는 다 끝내놓고 가는 거다.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성진은 앞서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성진은 "가 있는 동안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 볼 생각이다. 여러분들이 지금 당장은 섭섭할지 몰라도 나중 되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무책임하게 가는 느낌은 아니다. 가서도 가능하다면 끊임없이 소통을 할 거고 갔다 와서는 알다시피 날라다닐 거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부모님과도 인사했는데 울려고 하시더라"라며 "멤버들이랑도 다 보고 왔다"고 의연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어 "갔다 와서도 데이식스는 계속 할 거다. 그건 확실하다"며 "걱정하지 말라. 내가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 도 여러분들을 믿고 우리 멤버들을 믿고 회사를 믿고 주변 사람들을 믿어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진은 "군대를 갔다가 오면 여러분들 만나는 시기에는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며 "건강하게 다녀올 테니까 여러분도 건강했으면 좋겠다. 잘 갔다 오겠다. 다음에 보는 날까지 안녕!'이라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성진은 지난해 5월 심리적 불안 증세 등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전해진 성진의 군 입대 소식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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