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원효, 이태성, 김지민, 김수찬이 각 반려견들을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8일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댕댕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문세윤, 최성민, 설채현, 김원효, 이태성, 김지민, 김수찬이 참석했다.
'달려라 댕댕이'는 연예계 대표 애견인 4팀과 그들의 반려견이 전통적인 도그 스포츠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를 배우고 맞춰나가며 정식 어질리티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반려견이 교감, 성취, 감동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
문세윤과 최성민, 설채현은 '달려라 댕댕이' MC를 맡았다. 여기에 김원효와 아내 심진화, 김지민, 이태성, 김수찬이 각 반려견 태풍이, 느낌이, 몬드와 카오, 은찬이와 함께 등장해 유쾌한 케미를 자랑한다.
설채현은 "어질리티는 올림픽 승마와 비슷하다. 대신 함께 호흡을 맞춰 뛴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해보면 엄청나게 즐겁다"고 전했다.
앞서 김원효는 "태풍이의 성장 속도, 습득 속도가 빠르더라.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저희 태풍이는 좀 더 있으면 말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우리 태풍이는 저보다 시청자 분들을 더 좋아한다"며 태풍이의 친화력을 강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섭외가 왔을 당시, 반려견의 의사까지 물었다고 자신한 김수찬 역시 "우리 은찬이는 천재다. 공과 사가 뚜렷하다. 김수찬과 닮아있다"고 웃었다.
'달려라 댕댕이'를 통해 반려견을 최초로 공개하게 된 김수찬은 "은찬이에게 충분히 의사를 물어봤다"며 "일단 포스터에서도 은찬이는 센터다. 은찬이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추억을 많이 쌓고 싶었다는 김수찬은 "은찬이가 훈련 끝나고 집에 와서 잠만 자더라. 처음에는 그게 걱정이 됐다. 하지만 훈련할 때만큼은 즐기는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더라"고 웃었다.
김지민은 "우리 느낌이는 딱 보면 호불호가 없다. 나리는 볼수록 빠져든다"고 예고했다.
그는 "제 인생이 느낌이, 나리 만나기 전후로 나뉜다. 개과천선했다"며 "아예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느낌이는 트럭을 막고 제 몸을 불살라서 아이를 구출한 기억도 있다. 나리는 임시보호를 하다가 입양을 했는데, 아이가 성인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해서 제가 너무 감싸고 돌다가 너무 끈끈해졌다. 어질리티를 하면서 제게도, 반려견들에게도 변화를 느끼고 있다.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행복하다"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김지민은 "제가 낯을 안 가리는데 두 반려견들도 나처럼만 변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이태성은 "몬드는 운동 능력이 좋다. 제가 못 따라잡을 정도다. 카오는 외모가 깡패다. 비주얼로 승부를 보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태성은 "반려견에게 한우 부채살을 주고 있다"고 말해 문세윤에게 감탄을 안기기도. 그는 "이야"라며 "뛸 맛 난다. 동기부여가 확실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한편 '달려라 댕댕이'는 오늘(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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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