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빈센조' 김여진이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김여진은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빈센조(송중기 분), 홍차영(전여빈)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판을 미루려고 하는 틈 사이에서 날선 최명희의 모습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이날 김여진은 빈센조 측과 본격적인 대립을 펼친 가운데,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에 분노하는 최명희의 내면을 격하지 않게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 이어 말벌, 정전, 실신 등의 온갖 방법으로 재판을 미룬 빈센조와 홍차영에 경고하는 그의 모습은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 실제 바벨그룹의 회장이 장준우(옥택연)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대면할 때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에 자존심이 상했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찰나의 눈빛 연기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매력적인 장면을 탄생시켰다.
극 말미에는 빈센조 측에 기울어진 재판을 다시 자신의 쪽으로 돌려놓는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분위기 압도하는 일등공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과 빈틈없는 연기로 최명희를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인물로 구축해낸 김여진. 보는 이들을 쥐락펴락하는 연기내공에 시청자들의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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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