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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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성훈, 이가령과 삐걱·이민영에 "이 여자와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기사입력 2021.03.08 08:17 / 기사수정 2021.03.08 08: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과 이가령, 이민영이 성훈을 사이에 둔 삐걱 모드와 진전 모드로 극과 극의 모습을 선보이며 파란의 신호를 울렸다.

지난 7일 방송된 '결혼작사 이혼작곡' 14회에서는 30대 남편 판사현(성훈 분)이 아내 부혜령(이가령) 보다 송원(이민영)에게 자꾸 마음이 기우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피트니스 센터 주차장에서 만난 판사현과 송원은 저녁 식사를 함께했고, 송원은 화기애애했던 식사 시간을 떠올리며 "언제나 만나면 재밌어"라며 판사현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주말에 대형서점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인연임을 확인했던 상태. 번역했던 저서 중 추천서를 사겠다는 판사현에게 송원은 갖고 있는 책을 마음을 담아서 주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게다가 판사현은 "그 마음 뿌리치면 안 되죠. 누구 마음인데"라는 장난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욱이 판사현은 서점을 나와 손이 무겁다는 송원에게 은근슬쩍 자신의 팔을 잡으라고 한 후 오해받는다는 송원에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오해 좀 받으면 어때요. 어디까지나 오해일 뿐인데. 오해가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잖아요"라며 조금 더 다가섰다. 

그러다 아기와 함께 온 엄마 손님을 마주한 송원이 아픔이 스며든 듯한 미소를 짓자 짠한 감정을 드러냈고, 송원과 자신을 부부라고 오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지자, 송원에게 동안이라며 감탄을 터뜨렸다.

카페로 이동해 대화를 이어가던 판사현과 송원은 판사현의 제안으로 드라이브에 나섰고, 판사현은 송원에게 차분하면서 센스있고, 섬세하고, 여성여성하고, 옆에 있는 사람을 배려한다며 칭찬을 건넸다. 

판사현이 편해진 송원은 아이가 생기지 않자 부모 같던 시부모가 이혼을 권유했던 일로 상처받았음을 알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판사현은 "내가 옆에 있어 드릴게요.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해드릴 순 없지만"이라며 안아줬고, 송원은 품에 안겨 흐느꼈다. 

더불어 "키만 더 큰 거 아녜요. 마음두 더 커요. 쏭위엔한텐"이라며 마음을 고백한 판사현은 앞으로도 빈말이 아님을 느낄 것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후 부혜령과 다툰 밤 송원을 만나기 위해 피트니스 주차장을 찾았던 판사현은 속상한 마음에 송원과 술을 마셨다. 그리고 판사현은 과한 메이크업 때문에 눈총을 받는 부혜령을 위해 옅은 메이크업을 추천했다가 부혜령과 싸움을 벌였다고 전하며 "제 기가 약한 걸까요 딸리는 건가요?"라며 하소연했던 터.

"마음 큰 사람이 받아주는 거죠"라고 위로하는 송원의 말에 편안함을 찾으며 "이런 여자하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며 아내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은 이혼을 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생각을 알리며 아미(송지인)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사피영(박주미)에게도 여전히 다정했다. 

또한 남가빈(임혜영)에게 받은 꽃을 아내 이시은(전수경)에게 선물했던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우연히 다친 남가빈을 도와주며 팬임을 전했고, "차라도 한잔 드시고 가세요. 올라가셔서"라는 남가빈의 초대에 내적 갈등을 드러내는 엔딩으로 위태로움을 불지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15회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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