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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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김학래' 포르쉐로 운전 연습→비상금 2300만원 발견? (1호가)[종합]

기사입력 2021.03.08 00:40 / 기사수정 2021.03.08 00:2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임미숙이 30년 만에 운전 연습에 나섰다.

7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임미숙이 김학래의 포르쉐로 운전 연습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미숙은 "오늘은 운전하는 날이다. 운전 가르쳐 준다고 해서 이경애가 오는 날이다"라며 들뜬 기색을 보였다.

임미숙은 30년 전에도 이경애게에 운전을 배운 적 있다고. 이경애는 임미숙이 30년 전 베스트드라이버였다며 "네가 학래 오빠 태우고 다니기도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자 임미숙은 "그때는 스틱이었다. (김학래가) 데이트할 때 내 옆에 타서 '임미숙 멋있다'라고 했던 생각이 난다"라며 뿌듯해했다. 임미숙은 김학래의 운전을 가르쳐 준 것이 자신이라며 "이혼할 뻔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임미숙은 "면허는 땄지만, 운전 안 한 세월이 30년이다"라며 불안해했다. 그러자 이경애는 자신이 가져온 고깔을 꺼내 들고 집 안에서 임미숙과 연습을 했다. 두 사람은 쿠션을 낑낑거리며 끌고는 '느낌'을 찾으려 애썼다.

이어 이경애는 심신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미역과 호두, 바나나를 꺼내 보였다. 운전하다 입이 심심할 것을 대비해 챙겨왔다며 간식거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때 이경애는 "학래 오빠한테 이야기했느냐"며 깜짝 놀랄 이야기를 꺼냈다. 임미숙이 운전 연습할 자동차가 김학래의 포르쉐라는 것. 이경애는 "오빠가 제일 아끼는 건데 불안하다. 오빠가 애지중지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미숙은 "내 명의다. (김학래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에 이경애는 김학래에게 전화를 걸었다. 임미숙은 "자기가 늘 나 운전하는 게 소원이라고 했지"라며 "경애가 운전을 가르쳐 준다고 했다. 자기 포르쉐 타고 운전하고 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김학래는 다급히 "아냐, 아냐, 아냐"라며 이경애의 차로 연습할 것을 권했다.

김학래는 "30년 만에 운전대를 잡는 게 처음이잖냐. 내 차를 아껴서 그러는 게 아니다"라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임미숙은 반강제로 허락을 받아낸 뒤 통화를 종료했다.

이후 두 사람은 포르쉐에 '왕초보' 딱지를 붙인 뒤 운전 연습에 나섰다. 어설프게 출발한 두 사람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긴장감을 해소했다. 곧 두 사람은 연습을 위해 한강공원에 입장했다. 입장 번호 77번을 받은 두 사람은 좋은 신호라며 기뻐했다.

한강이 보이는 널찍한 주차장에서 임미숙은 30년 만에 운전석에 착석했다. 그러나 임미숙은 급정거를 하고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리는 등 여실한 초보티를 냈다. 임미숙은 긴장감에 이경애에게 소리를 치기도 했다.

임미숙은 깜빡이를 넣고 좌회전을 시도했다. 한결 부드러워진 임미숙의 코너링에 이경애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큰 소리 없이 주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때, 김학래가 택시를 타고 급히 등장했다. 출연진들은 김학래의 등장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학래는 도착하자마자 차를 살폈고, 임미숙은 "경애가 잘하고 있는데 차는 왜 자꾸 들여다보냐"라며 투덜거렸다.

김학래는 포르쉐에 흘린 과자 가루를 보자 임미숙에게 "이래서 차를 안 빌려주는 거다"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김미숙은 "내가 중요하냐, 차가 중요하냐"라며 반박했다. 두 사람의 부부싸움에 이경애는 급히 자리를 피했다.

그러던 중 임미숙은 "동영이가 아빠 차에 비상금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라며 의심을 드러냈다. 김학래는 "무슨 돈이 있느냐"고 항변했지만, 이경애와 임미숙은 포르쉐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차 안을 샅샅이 수색한 두 사람은 상품권과 처음 보는 통장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통장을 살펴본 임미숙은 "2300만 원 뭐냐"라며 김학래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임미숙은 "나 몰래 대출도 받았느냐"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미숙은 "이 통장은 내가 1억까지 언제든지 쓸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학래는 "2300만 원은 내가 그동안 몰래…"라며 말실수를 하고 말았다. 결국 김학래는 "출연료를 모아둔 돈이다"라고 실토하고 말았다.

이후 임미숙은 김학래를 뒤에 태우고 주차 연습에 나섰다. 그러나 김학래는 운전 초보 임미숙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애지중지하는 포르쉐가 고깔을 밟자 "차라리 날 밟고 지나갔으면…"이라며 어쩔 줄 몰라 하기도 했다. 주차에 재도전한 임미숙은 방지턱을 밟고 넘어가 김학래의 비명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김학래는 "포르쉐는 밑에 중요한 게 많다"라며 열변을 토했다. 그러나 임미숙은 "살짝 지나가서 아무 문제도 없었다. 아까 통장 나온 것도 참았는데 이런 걸 가지고 그러냐"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냉랭한 분위기 속, 임미숙의 운전 연습은 종료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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